[리뷰]옷 입히기 게임과 3매치 퍼즐게임의 결합, 넥슨 '런웨이 스토리'

등록일 2019년03월28일 1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록을 세 개 이상을 맞추는 방식의 3매치 퍼즐 게임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출시되는 인기 장르다. 장르 자체가 오래된 만큼 출시 되는 게임 대부분이 사용하는 IP와 스킨만 다를 뿐 게임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비슷한 것이 특징.

 

이 때문에 퍼즐게임들은 퍼즐 자체의 게임성이 아닌 그 외적인 콘텐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꿈의 정원'과 '꿈의 집'으로 이 두 게임은 퍼즐에서 모은 아이템을 활용해 하우징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외부적인 콘텐츠가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며 꿈의 정원과 꿈의 집은 퍼즐 장르 상위권에 오랜 기간 이름을 올렸다.

 

이런 흐름에 맞게 최근 넥슨이 잘 짜여진 3매치 퍼즐게임과 옷을 갈아 입히는 의상 코디네이팅 시스템이 더해진 '런웨이 스토리'를 글로벌 출시했다.

 

런웨이 스토리는 퍼즐 플레이를 통해 의상을 수집하고 다양한 지역을 돌며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꾸미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블록을 이동해 퍼즐을 푸는 '매치3' 방식의 캐주얼 퍼즐게임으로 다양한 클리어 조건을 가진 400개 이상의 레벨의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이 밖에도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남매 '제이미'와 '제롬'이 펼치는 여행을 다루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퍼즐을 완료하면 획득하는 '별'을 모아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독창적인 디자인의 의상들을 수집할 수 있다.

 

퍼즐과 의상 시스템이 더해진 독특한 퍼즐 게임 런웨이 스토리를 직접 즐겨보았다.

 


 

무난한 퍼즐 요소
런웨이 스토리는 전형적인 3매치 퍼즐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퍼즐 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퍼즐의 디자인은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제이미와 제롬의 이야기를 그려 단추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기본적으로 한 줄로 3개의 퍼즐을 맞추는 것을 시작으로 네 개의 블록을 활용한 4각형, 한 줄 조합, 5개의 퍼즐을 활용한 십자, 일자 조합 등으로 블록을 조합할 수 있다는 점과 그 조합으로 필드에 드랍되는 아이템의 활용법도 기존의 3매치 게임과 비슷하다.

 

심지어는 블록을 4각형으로 만들고 등장하는 나비를 수집하는 이벤트도 꿈의 집에서 보던 이벤트와 똑같아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놀라울 정도였다.

 

다만 미션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특정 블록을 몇 개 이상 모으는 다른 게임과 비슷한 미션도 존재했지만 방해물을 치우고 전등에 불을 밝히는 미션은 다른 게임에서도 잘 볼 수 없었던 미션이어서 이 부분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상 시스템
의상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은 스테이지 완료 보상인 별을 소모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유저들은 스테이지 진행으로 의상 구매 권한과 재화 수집은 물론 스토리 의상을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초반에는 수수한 의상이 많지만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더 화려한 의상이 많아져 의상 수집의 재미도 높은 편이다.

 

아울러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의상 뿐만 아니라 유저가 꾸며줄 수 있는 캐릭터도 증가해 유저들의 개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할 수 있다.

 

다만 의상 시스템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모델은 다양하지만 의상을 입혔을 때 강조 포즈와 서있는 포즈가 동일하다는 점이다. 모델의 개성을 조금 더 살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런웨이 스토리는 퍼즐게임과 의상 교체 시스템을 둘 다 좋아하는 유저들을 노린 타겟팅이 확실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 듯이 준수한 퍼즐 게임에 다양한 의상 수집 시스템 등을 보유해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나 장르 특성 상 장시간 즐기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킬링 타임 용으로 즐기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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