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4일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현재 CBT 참가자를 모집 중인 '에어'의 CBT 콘텐츠를 공개했다.
에어는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각종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RVR과 공중 전투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지스타 2017'을 통해 대중에게 게임을 첫 공개한 후 같은 해 12월 1차 CBT를 진행한 에어는 오는 26일부터 12일 간의 2차 테스트를 통해 1차 CBT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2차 CBT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시연회에서 선보인 에어의 감상에 대해 짧게 정리해보았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바꾸다. 바뀐 초반 동선
1차 CBT에서 에어는 누스가르드를 체험한 후 인벤투스로 올라가 본격적인 공중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이 디자인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2차 CBT에서는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을 기점으로 과거에 존재하는 누스가르드와 현재에 존재하는 인벤투스를 완전히 분리하고 특정 퀘스트를 통해서만 과거로 돌아가 현재 인벤투스의 문제점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어 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퀘스트라인의 개편으로 초반부터 여러 퀘스트를 나누어 유저들의 동선을 분산시키는 대신 메인 스토리라인 퀘스트와 기능 퀘스트를 최대한 통합시켜 유저들 동선을 통일시키고 빠른 레벨 업과 게임 초반부터 공중전과 같은 주요 콘텐츠 일부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레벨 상승 후 즐길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 다양화 된 비행선
이번 시연회에서는 1차 CBT에서 경험한 일반 비행선 대신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규 비행선을 시연해볼 수 있었다.
이 신규 비행선은 기존 비행선보다 크기가 작은 만큼 좁은 곳에서의 비행과 빠른 속도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비행선의 앞 뒤의 모양새가 계속 헷갈려 적을 격추 시키는데 조금 애를 먹었던 것 같다.
마갑기의 추가로 더 전략적으로 변한 RVR
초반 동선과 함께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RVR에서 나타났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에어 최초로 마갑기의 실체가 공개됐다.
마갑기는 유저가 직접 탑승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로봇 존재로 이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RVR 승패에 큰 영향을 줬다.
마갑기의 경우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고 있어 타고 있지 않는 플레이어가 여러 명이서 막기에도 매우 버거울 정도 강력한 병기이지만 한 번 소환하고 나면 쿨타임이 2시간 50분 정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최적의 타이밍에 사용하는게 중요했다.
또한 내가 소환한 마갑기는 굳이 내가 탑승하지 못해도 같은 파티원이 조정할 수도 있으므로 향후에는 각 공대의 파티장의 신호에 맞춰 공성과 수비에 사용할 마갑기를 나눠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연에는 마갑기 네 종만 사용됐지만 실루엣으로만 보였던 마갑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 사용 가능한 마갑기는 더 있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 플레이해 본 결과 마갑기의 성능이 너무 좋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어느 유저가 마갑기를 많이 갖고 있느냐가 각 진영에 큰 힘의 차이를 가져다 줄 것 같다.
여기서 언급된 내용 외에도 에어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모든 유저가 갖게 되는 일반 주택과 세금을 낸 유저만 구매 가능한 필드에 생성되는 고급 주택 시스템, 유저가 직접 재료를 모아 소환하는 전투 인형 등 1차 CBT보다 더 발전된 즐길 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끈 에어가 2차 CBT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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