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깜짝 흥행에 성공한 '로한M'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로한M'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순항했으며, '랑그릿사'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TOP 5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 가운데 지난 주 10위에 머물러 있던 '브롤스타즈'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TOP 5 내에 재진입했다.

'로한M'과 '랑그릿사' 등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펄어비스도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순위를 소폭 상승시켰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한 '드래곤볼 Z 폭렬격전'과 '칼데아 히트 오디세이' 이벤트를 선보인 '페이트/그랜드 오더' 그리고 인기 캐릭터 '공간의 율자' 확장 보급을 선보인 '붕괴3rd'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넥슨의 '시노앨리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사전 예약을 거쳐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시노앨리스'는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동서양의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다. 일본 현지와 같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리니지M'과 '로한M'이 1,2위를 유지하며 상위권에서 순항했다. 특히 '로한M'은 출시 이후 3040 유저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면서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후에도 여전히 상위권에 머무르며 선전하고 있어 장기 흥행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 외에 '랑그릿사'가 순위를 재차 끌어올려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으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그 뒤를 이었다. '카마엘' 업데이트로 반등에 성공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번 주 순위가 하락세로 돌아서 6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리니지M'과 '로한M'을 비롯해 TOP 10 내 MMORPG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10위로 TOP 10 자리를 지키고 있던 '브롤스타즈'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5위를 차지했다.

신작 게임들의 상승세에 맞서기 위해 신규 캐릭터 '란'과 20번째 서버 '일레즈라'를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주 8위에서 이번 주 7위로 1계단 상승했다. 최근 '로한M'과 '랑그릿사',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순위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야심 차게 준비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란'은 '반월추'와 '고검'을 사용하는 신규 캐릭터로, 화려한 무술과 다채로운 이동기가 특징이다. '란'은 '검은사막 모바일' 캐릭터 중 처음으로 시작부터 '계승' 클래스로 시작하여 초반 육성 과정부터 강력한 기술을 사용해볼 수 있다.

최근 신규 스토리와 영웅을 선보인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1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지난 11일 6.5지역의 신규 챕터 '성전의 전조'가 추가되었으며, SSR [리버스] 수호자 호크&엘리자베스도 새로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상반기 넷마블의 저력을 보여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도 이번 주에는 1계단 하락하며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한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이 이번 주 14위로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해 '초사이어인 4 손오공'을 증정하는 로그인 이벤트와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의 캐릭터 풍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사진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 중에 있다.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또한 '칼데아 히트 오디세이' 이벤트 2부를 선보이며 이번 주 16위에 올랐다. 이번 이벤트 2부는 지난 2일 시작된 '칼데아 서머 메모리' 이벤트의 2부로, 2종의 이벤트를 모두 클리어하면 '4성(SR) 스카사하'를 얻을 수 있다. 또 19일까지 '5성(SSR) 알트리아 펜드래곤(아처)'와 '4성(SR) 마리 앙트와네트(캐스터)', '4성(SR) 마르타(룰러)' 등 인기 서번트를 소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미호요의 '붕괴3rd'는 확장 보급을 통해 인기 캐릭터 '공간의 율자' 등을 선보이면서 이번 주 20위에 올랐으며, 지난 주 30위에 머물러 있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도 지난 주보다 8계단 상승한 2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애플 앱스토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플레이에서 소폭 순위가 상승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iOS에서 힘을 냈다. 지난 주 8위에 머물러 있던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번 주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TOP 10 밖으로 밀려났던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는 지난 주 13위에서 이번 주 3위로 10계단을 끌어올리면서 식지 않은 게임의 인기를 보여줬으며, 그 뒤를 '피파온라인4M'이 뒤쫓았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브롤스타즈'의 순위 상승으로 '리니지M'과 '랑그릿사'는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주 12위로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던 'BTS 월드'는 이번 주 11위로 1계단 상승했다. 캐주얼 게임의 강자 '궁수의전설'이 10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BTS 월드'가 TOP 10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로한M'은 iOS에서는 하락세다. '로한M'은 지난 주 7위를 차지하며 양대 앱 마켓 TOP 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주에는 12위로 5계단 하락하면서 'BTS 월드'의 뒤를 이었다. 이러한 iOS의 하락세가 구글 플레이에서의 매출 순위 하락의 전조일지, 혹은 일시적인 하락일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