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2' 표절 논란 '레전드오브블루문', 레인보우홀스 황당주장 "위메이드가 구글 플레이와 내통, 언론도 장악"

등록일 2019년08월20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미르의 전설2'의 IP(지식재산권)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와 결제 시스템이 막힌 '레전드 오브 블루문'의 개발사 레인보우홀스가 게임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여전히 자신들은 미르의 전설2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레인보우홀스는 공식 카페 성명을 통해 지난 8월 17일 레전드 오브 블루문이 위메이드 측의 악성 신고로 인해 구글 플레이에서 정지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발사는 위메이드가 많은 사이트에 거짓된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고 한국에 지사가 없는 레인보우홀스의 명예를 악의적으로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들의 입장을 국내 대형 언론을 통해 발표하는 것을 (위메이드가)강제로 저지하고 있어 공식 카페를 통해 자신들의 성명을 발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홀스의 이번 성명서에 따르면, 레인보우홀스는 미르의 전설2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으며,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방치형 게임으로 미르의 전설2와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디자인, 플레이 방법 데이터, 이벤트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특히 개발사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의 인기는 가벼운 캐주얼 플레이 스타일이지 미르의 전설2와 유사하지 않으며 미르의 전설 IP 또한 '뮤'나 '라그나로크' 등에 비해서 인기도 떨어져 만약 IP 침해 게임을 만든다면 현지에서 더 친숙한 IP를 사용하지 굳이 그렇지 않은 IP를 사용해 제작할 필요가 없다고 미르의 전설2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덧붙여 레인보우홀스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이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순조롭게 서비스 중이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악성 소송을 받고 강제 정지를 당하며 안좋은 상황을 겪고 있다 호소했다. 정황 상 위메이드가 개별적으로 구글 직원들과 내통해 이익을 주고 받고 레인보우홀스라는 외국 회사를 압박해 막대한 브랜드와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품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레인보우홀스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의 향후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인보우홀스는 구글 측과 게임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이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유저들에게 매일 2만 원보를 지급하는 복지 제품으로 운영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유저들은 개발사의 이런 호소에도 불구하고 개발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지난 17일 공지에서 구글과 연락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밝혔지만 알고 보니 IP 침해로 게임 서비스가 중단됐고 공지 내에 환불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 복지 게임으로 방향을 선회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원보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충전을 유도하는 듯한 원보 추가 충전 이벤트 진행한다는 점에서 개발사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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