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2011'이 이제 약 2주정도 남았다. 올해는 '블레이드&소울'이나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 군단의 심장' 등 내로라하는 기대작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 어느해보다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비록 위에서 밝힌 기대작들이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스타2011'을 통해 시연버전이 공개되므로 유저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매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향연을 이룬 '지스타2011'의 주목할 만한 기대작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업체명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
- 블레스(BLESS) (MMORPG) / 영상공개
- 아인(EIN) (MMORPG) / 영상공개
그동안 '프로젝트B', '프로젝트T'로 알려졌던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들이 베일을 벗었다. 회사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공개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두 개의 미공개 신작을 자체 개발해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모두 MMORPG 장르를 선보였다.
미공개 신작 2종으로는 '블레스'와 '아인'이 있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됐으며 150여명의 개발 인력이 투입,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중세 판타지를 소재로 하고 있는 '블레스'는 '리니지2' 등을 개발한 한재갑PD를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
'아인'은 인기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제작자인 이현기 디렉터가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으로 독특한 디자인, 드라마적 요소를 탑재한 MMORPG다.
게임의 서비스 일정으로는 '블레스'와 '아인'은 2013년 경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스타2011'의 공식 협찬사로도 참여한다.
넷마블
- 리프트 (MMORPG) / 시연버전
- S2 (FPS) / 시연버전
- 마계촌 온라인(액션 RPG) / 시연버전
오늘(19일) 기대신작 '리프트'를 공개하면서 넷마블의 '지스타2011' 라인업 공개가 모두 이루어졌다. 넷마블은 신작 3종을 통해 2012년 제 2의 도약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우선 '리프트'는 개발기간 5년, 550억이 투입된 대작 으로, 지난 3월 북미 정식 서비스에서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12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지스타2011'에서는 최초로 한글판 체험 버전이 공개된다. 게임은 내년 1분기 비공개테스트를, 2분기에 공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서든어택' 개발팀인 백승훈 사단이 6년 만에 선보이는 FPS 게임 'S2'도 선보인다. 'S2'는 '지스타2011'에서 첫 체험 버전이 공개되며 행사 기간 중 비공개 테스트도 실시된다.
캡콤의 명작 액션게임 '마계촌'을 온라인화한 '마계촌온라인'도 정식 공개에 앞서 공개된다. 이미 많은 기대감을 얻고 있는 '마계촌 온라인'은 완성도를 높여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이와함께 비공개 테스터도 모집한다.
그밖에 넷마블이 2012년에 출시를 준비 중인 퍼블리싱 게임 3종 '블러디헌터(RPG)'. 2D 횡스크롤 게임 '코어 파이트', 액션 슈팅 '건즈TSD'도 선보인다.
레드5코리아
- 파이어폴 (TPS) / 시연버전
전 블리자드 개발진들이 모여 설립한 레드5스튜디오의 신작 '파이어폴'도 '지스타2011'에 참가한다. 최근 '파이어폴'은 각종 간담회 및 최신 정보를 통해 서비스 전 국내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파이어폴'은 망가 셰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인류와 지구의 모습을 다루고 있으며 타 온라인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PvE, PvP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 커뮤니티를 겨냥한 각종 편의 기능과 다이나믹 월드 이벤트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60부스로 꾸며질 전시장에는 '파이어폴' 최신 체험판 전시와 더불어 현장 이벤트 개최 등 관람객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빅스푼코퍼레이션
- 레드블러드 (MMORPG) / 시연버전
- 프리잭(레이싱) / 시연버전
기대작 '레드블러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스푼코퍼레이션도 '레드블러드'와 '프리잭'으로 유저 인기몰이에 나선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지스타2011'에서 40부스 규모로 B2C 부스를 구성하고 신작 MMORPG '레드블러드'와 익스트림 레이싱 게임 '프리잭' 2종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스 내 게임 시연대를 마련해 실제로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지스타2011'에서 선보일 예정인 '레드블러드'는 고릴라바나나(대표 김찬준)에서 개발한 멀티타겟팅 MMORPG로 동명 만화의 원작자인 김태형 작가가 구성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 제레미 소울의 음악, 그리고 뛰어난 타격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특징으로 하는 기대작으로 오는 10월 13일 1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또한, '프리잭'은 도심 건물 및 장애물을 뛰어 넘는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를 소재로 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이미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 30개국에 수출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는 12월 국내에서도 첫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디아블로3 (액션 RPG) / 시연버전
-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RTS) / 시연버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많은 기대를 얻은 게임 2종을 '지스타2011'에 들고 나온다. 지난해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으로 행사내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블리자드 부스의 인기는 올해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2011'에 공개되는 두 개의 게임은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2011'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디아블로3'는 지난 해보다 풍부해진 콘텐츠를, 올해 북미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은 시연버전으로 국내 유저들과 최초로 만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유닛 실루엣을 다수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리즈인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테란의 스토리를 다루었듯이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은 저그를 주제로 전개되며 저그의 여왕 '캐리건'이 주인공을 맡게 된다.
'블레이드&소울', '아키에이지' 등과 함께 '빅3'로 연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쉽게도 내년으로 미루어진 '디아블로3'는 지난 9월 20일 북미지역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디아블로3'는 현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블리자드 측은 "국내도입 시 국내법을 최대한 수용하는 범위 내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 길드워2 (MMORPG) / 시연버전
- 미공개 신작 / (MMORPG) / 미정
지난해 '지스타2010'에서 '블레이드&소울'로 인기몰이를 했던 엔씨소프트는 올해 '길드워2'와 미공개신작 1종을 공개한다.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 처음 공개되는 '길드워2'와 미공개 신작1종에 대한 기대감에 올 해도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길드워2'는 치열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던 5개 종족(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인간)이 연합하여 티리아 대륙(월드)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龍) 자이탄과 그의 언데드 군대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다수의 정보를 통해 공개된 '길드워2'는 전작보다 한 층 향상된 모습을 갖추고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기대를 얻어왔다. 게임은 지난해 8월 최초 시연버전을 공개했으며 게임스컴2011에서는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장르별 상(2010 gamescom Award)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gamescom Award: Online Games)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미공개 신작으로는 MMORPG 장르로, 일부에서는 '리니지'의 최신작 '리니지 포에버'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 바 있다. '리니지2'가 올해 8주년을 맞이해 후속작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후속작을 '지스타2011'에 공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엠게임
- 열혈강호2 (MMORPG) / 시연버전
엠게임의 야심작 '열혈강호2'도 올해 최초 시연버전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혈강호2'는 무사(武士), 술사(術師), 자객(刺客), 사수(射手), 혈의(血醫) 등 캐릭터 5종의 추격전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열혈강호2'는 아직 끝나지 않은 원작만화의 3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틱한 게임스토리 전개는 물론, 8등신의 캐릭터를 앞세워 정파와 사파의 갈등을 구현하고 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가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B2C관 60부스 전체를 '열혈강호2' 체험존 운영과 게임의 컨셉을 알려내기 위한 특별 공간으로 제작해 관람객의 주목을 이끌 계획이다. 한편, '열혈강호2'는 '지스타2011' 공개 이후 12월 2일 첫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 신작 4~5종 (모바일) / 미정
- 창천2 (액션 RPG) / 미정
- 로스트사가 / 시연버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창천2'를 필두로 최근 다양한 용병을 추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로스트사가'와 함께 지난 8월 스마트폰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설립한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신작 게임들을 공개한다.
'창천2'는 동, 서양이 조합된 독특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퀘스트, 화려한 스킬 등이 특징으로, 최근 2차 비공개테스트까지 진행했으며 팬카페가 설립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게임은 '지스타2011'에서 2차 비공개테스트 때보다 보다 풍부해진 콘텐츠로 방문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르의 전설'에 이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은 '창천2'가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신작 게임들도 '지스타2011'에 선보인다. iOS /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개발되는 신작들은 현재 공개에 앞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며, '지스타2011'에는 iOS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웹젠
- 아크로드2 (MMORPG) / 시연버전
- 뮤2(MMORPG) / 영상공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니지2'와 함께 주목받았던 '아크로드'의 후속작 '아크로드2'가 '지스타2011'에 공개된다. 더불어 웹젠의 대표작 '뮤'도 '뮤2'로 유저들 앞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부터 개발해 온 신작 '아크로드2'는 전작의 장점들을 모아 더욱 확장 된 스케일과 콘텐츠로 준비되고 있으며, '뮤2'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크로드2’는는 클래스의 구분 없이 무기숙련도 개념과 자유로운 스탯 설정을 지원함으로써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클래스'라는 새로운 캐릭터 시스템을 창안해 게임 내에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도시침공’/’영웅전’을 비롯한 ‘대규모 진영전’ 등의 전쟁 콘텐츠 강화 및 게이머 간의 분쟁 요소를 게임의 핵심요소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웹젠은 오는 지스타에서 시연회 등 게이머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우선 공개할 예정으로 2012년 내 ‘아크로드2’의 첫 테스트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웹젠이 함께 공개할 '뮤2' 역시 영상으로 '지스타2011'에서 공개된다.
한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스포츠) / 시연가능
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 (FPS) / 시연가능
킹덤언더파이어2 (액션 RPG) / 시연가능
지난해 대규모 부스를 통해 '테라'와 함께 '메트로컨플릭트' 등 게임을 선보였던 한게임은 올해 신작 온라인게임을 다수 선보인다.
우선 한게임은 지스타를 통해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시연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버전은 키보드에 최적화된 1:1 대전모드를 선보여 기존 콘솔에서 즐겨온 '위닝일레븐'만의 특징을 체감할 수 있을 예정이다.
레드덕이 개발한 차세대 FPS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는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진보된 게임성으로 인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지스타2011'에는 시연버전을 통해 새로운 맵과 다양한 총기가 공개된다.
마지막 타이틀인 액션 RPG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해 영웅 위주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다수의 부대가 등장하는 부대전투를 공개한다. 이는 올해 안에 진행 예정인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한게임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팬사인회, 부스 지원활동과 함께 통역, 취재는 물론 게임 도우미의 역할까지 소화하는 공식 서포터스 '한게임 프랜즈'와 함께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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