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주춤했던 스타2, 서서히 인기 상승 중

등록일 2010년08월04일 16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27일 국내에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스타크래프트2가 해외에서의 인기와 함께 국내에서도 서서히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3일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의 공개서비스 첫 주말 토요일(31일)에 PC방 점유율이 2.5%를 기록해 12위를 차지했다. 일요일(1일)에도 12위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2.6%로 소폭 올랐다. 공개서비스 첫날 20위로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8계단 상승한 것이다.

특히, 가정에서의 게임 이용 시간까지 반영하는 게임노트의 순위에서는 공개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27일 62위에서 지난 주말(31일·1일) 11위로 껑충 뛰었다.

게임노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서비스 첫 날 게임 클라이언트 장시간 다운로드와 PC방 업주들의 과금 시스템 불만으로 인해 게임의 보급이 늦어지면서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싱글플레이를 경험해본 사용자들의 호평과 완벽한 한글화 등이 입소문을 타며 주말 동안 접속자들이 몰렸다.

게임노트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첫 평일에 비해 주말에 순위가 급상승했다"며 "전작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올드 게이머들이 직장인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주말에 PC방이나 개인용PC를 이용해 접한 유저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여름에 출시 된 게임 중(미소스 23위)에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며 "전편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첫주말 이정도 반응이면 흥행작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게 공통적인 견해다. 게임업계에서는 "10년이상 큰 흥행을 기록한 전작 때문에 호기심에라도 스타크래프트2를 한번씩은 해보겠다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몇 주 정도 더 지켜봐야 진정한 반응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직까지는 사용자들이 크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오픈 베타테스트라는 점도 순위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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