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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가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PvP,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알파 테스트 핵심 콘텐츠 '투쟁의 주기'

등록일 2021년05월06일 0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가 자사의 모바일 액션 RPG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호주,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알파 테스트가 확정된 가운데 이번 테스트의 핵심 콘텐츠는 '디아블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팀 단위 PvP '투쟁의 주기'다.

 

블리자드는 2020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디아블로'에 MMO 요소를 더하고, 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로운 조작 방식과 시스템 등을 선보인 점에 대해 호평한 바 있다. 적어도 '블리즈컨' 당시의 우려는 잠시 접어 두어도 될 것 같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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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다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엔드 콘텐츠이기도 한 '투쟁의 주기'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진영 간의 대립 콘텐츠를 내세우는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는 것.

 

비공개 알파 테스트와 관련해 블리자드 와이엇 챙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디렉터와 스캇 쉬코프 디아블로 이모탈 총괄 디자이너로부터 게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와이엇 챙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국내 게이머들이 '디아블로'에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국내에서도 '디아블로 이모탈'의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모탈'이 '이모탈'인 이유, 불멸단과 그림자단의 끊임없는 대결 '투쟁의 주기'

 

'불멸단'을 견제하는 '그림자단'

 

이번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통해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핵심 엔드 콘텐츠 중 하나인 '투쟁의 주기'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불멸단(Immortals)' 또는 '그림자단(Shadows)' 양 진영에 소속되거나 혹은 그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모험가'가 되어 '디아블로 이모탈' 속 성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불멸단'과 '그림자단'의 대립이라는 설정은 게임의 핵심 스토리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성역을 보호하기 위해 '다이데사'가 '영원의 왕관'이라는 유물을 만들고, 이를 자신의 아들인 '카이온'에게 물려준다. 유물과 성역을 보호하기 위해 '카이온'은 '불멸단'이라는 조직을 창설하게 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불멸단'을 견제하기 위해 '다이데사'의 딸 '아키바'가 '그림자단'이라는 조직을 만들게 된다. '그림자단'은 끊임없이 '불멸단'을 견제해 그 자리를 넘보고, 아키바가 이끄는 '그림자단'이 '불멸단'의 자리를 빼앗으면 다시 새로운 '그림자단'이 탄생해 이들을 견제한다는 것.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불멸단'과 '그림자단'의 서로 꼬리를 무는 싸움은 엔드 콘텐츠 '투쟁의 주기'를 통해 그려질 예정이다. '불멸단'은 약 500명 규모로 구성되며 이들은 12명씩 4팀, 총 48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PvE 레이드 '카이온의 시련'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각 시련을 완료하면 지배력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태고 균열'의 보상 역시 증가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불멸단'은 '금고'를 보유하게 되는데, '금고'는 일주일 단위로 '불멸단' 소속의 플레이어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불멸단'의 금고를 습격하는 '그림자단'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각기 연합하는 일종의 길드 개념인 '그림자단'은 바로 이 '불멸단'에게 주어지는 막대한 혜택을 빼앗아오는 역할을 부여 받게 된다. '그림자단'은 총 4인으로 공격대를 편성해 '불멸단'의 금고를 습격할 수 있다. 금고 약탈 초반에는 AI들을 상대하지만, 금고를 지키기 위해 '불멸단'의 구성원들이 진입하면 PvP 콘텐츠로 전환된다. 한번 금고 습격에 성공하면 '그림자단'의 일원들은 보상을 얻고, 또 '불멸단'에게는 일정 시간 동안 금고 방어가 불가능해지는 패널티가 부여된다.

 

특히 '투쟁의 주기'의 핵심은 '그림자단'들이 일정 단계 이상으로 성장하면 시작되는 '추방 의식'에 있다. 상위 10개의 '그림자단'이 '추방 의식'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 '그림자단'의 상위 랭커 8명이 나서 '불멸단'과의 전투를 펼치게 된다. 총 10세트로 진행되는 PvP에서 '불멸단'이 5경기 이상을 승리한다면 현재 '불멸단'의 임기가 연장되지만, 반대로 '그림자단'이 5경기 이상을 승리한다면 새로운 '불멸단'의 자리에 오르는 것. 

 

'그림자단'이 승리하면 다시 새로운 '불멸단'의 임기가 찾아온다

 

스캇 쉬코프 총괄 디자이너에 따르면, '투쟁의 주기'는 일종의 시즌처럼 운영될 예정이다. 내부에서 기획한 바로는 한 '불멸단'의 임기는 최소 1달에서 3달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자단'의 능력치는 강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게임이 설계되었기 때문에 한 '불멸단'의 장기 집권은 그리 쉽지 않다는 것 역시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한번 '불멸단'의 자리에 올라선 지도자 및 부관 4인은 '명예의 벽'을 통해 그 업적을 서버에 영구적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또한 꾸미기 아이템이나 조각상 등 멋진 자랑거리들도 얻게 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PvP에 알맞은 무대, 한국 이용자들의 많은 피드백 기대한다

 

신규 클래스 '성전사'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비공개 알파 테스트는 호주와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진행된다. 블리자드 측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디아블로 이모탈'의 국내 비공개 알파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테스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된다. 호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 테크니컬 알파 당시 국내 알파 테스트 여부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고, 또 새로운 PvP 콘텐츠를 선보이고 테스트하기에는 그 어느 지역보다 한국 게이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이야기다.

 

와이엇 챙은 "한국에서의 첫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통해 전반적인 게임의 경험, 퀄리티에 대한 평가와 데이터를 얻고자 한다"라며 "특히 엔드 콘텐츠이기도 한 '투쟁의 주기'나 '지옥성물함' 등에 대해서도 많은 피드백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스캇 쉬코프 디자이너는 "특히 한국 플레이어들이 투쟁의 주기에서 극한의 게임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간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PvP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투쟁의 주기'는 그보다 더욱 심화된 대규모 팀 단위 PvP이기도 하다. 그동안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PvP 콘텐츠를 원하는 목소리도 많았던 가운데, 시리즈 최초로 MMO 요소를 도입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대규모 PvP 콘텐츠를 선보이기 좋은 무대라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생각이다. 물론 PvE 콘텐츠에만 집중하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해 '모험가'라는 제 3의 길을 열어두고 기존처럼 균열과 아이템을 얻는 것에만 몰두해도 여전히 재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이 밖에도 이번 비공개 알파 테스트에서는 신규 직업 '성기사'와 신규 지역 '자베인 산' 및 '얼어붙은 동토', 던전 '메아리 동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테크니컬 알파 단계에서는 45레벨이었던 최대 레벨 제한 역시 55까지 확대될 예정. 

 

와이엇 챙은 "디아블로 이모탈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성은 훌륭한 모바일 MMO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수백에서 수천에 달하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구축하는 등의 상호작용 등 MMO 세계에서 살아 숨쉬는 요소들을 집중해서 살리고자 했다. 투쟁의 주기 역시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게임 내에서 더 많은 온라인 소셜 요소들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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