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삼성과 샤오미 전기차 사업 협력 가능성... 삼성SDI 배터리 협력사 부각 '상승세'

등록일 2025년03월26일 13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필에너지가 상승세다.


필에너지는 26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38% 상승한 1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 이재용 회장과 중국의 샤오미 회장이 만나 전기차를 비롯 자동차 전장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기차 사업 협업 가능성에 필에너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에너지는 삼성SDI가 2대주주로 있는 협력사로서 삼성SDI에 배터리 소재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주는 노칭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 삼성SDI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와인더 기술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주최하는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을 만났다. 회동 장소가 샤오미의 베이징 전기차 공장이란 점이 주목된다.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차량용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3일 샤오미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 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면서 삼성의 잠재적 VIP 고객으로 떠올랐다. 샤오미는 지난해 첫 전기차인 SU7을 출시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SU7 시리즈는 지난 한 해 13만6854대 인도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은 328억위안(약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량을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늘려 잡았고 2027년부터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삼성 총수로서 글로벌 산업계 인맥을 다져온 이 회장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샤오미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도약을 위해선 삼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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