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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무측천 캐릭터 정보 수정, 규제 확산될까

2021년09월15일 12시2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중국판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미소녀 캐릭터로 묘사된 무측천 캐릭터 정보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중국 퍼블리셔인 빌리빌리(bilibili)는 14일 저녁 6시 42분(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무측천 캐릭터의 진명을 '불야성의 암살자'라는 진명 해방 전 이름으로 변경하고 관련한 일러스트들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수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무측천 캐릭터 일러스트는 어쌔신 기본 일러스트로 대체된다.

 

무측천(측천무후)는 당나라 고종 황제의 황후였지만 황태자들을 연이어 폐위시키고 자신이 황제가 되어 스스로 주나라를 세워 15년 간 중국을 다스린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 '페이트/그랜드 오더'에는 어쌔신 클래스의 미소녀 캐릭터로 등장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역사를 왜곡하는 영상매체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 문화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청소년 성인식에 장애를 주는 콘텐츠를 규제할 것이라고 해 외형이 여성인데 남성 목소리를 내거나 반대의 경우도 묘사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으며, 미소년 캐릭터, 성별이 불분명한 캐릭터 묘사도 금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번 빌리빌리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무측천 캐릭터 수정이 중국 정부의 의도인지 빌리빌리의 자숙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향후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산 게임 중에도 중국 역사 인물들을 미소녀화하는 등 성별, 외모 등을 다양하게 적용해 사용하는 케이스가 많아 국산 게임사들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페이트/그랜드 오더' 퍼블리셔인 넷마블 측은 "한국 서비스에는 현재 별도 (수정) 적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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