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플라이어가 '퍼포먼스 인덱스 제 14차 에디션(The AppsFlyer Performance Index Edition 14)'을 발표했다. 해당 에디션은 최초로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이하 ATT) 도입 이후의 광고 매체들의 성과를 측정한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로,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시대에 iOS, 안드로이드, 게임/비게임, 메타 및 구글과 같은 셀프 리포팅 네트워크(Self-Reporting Network, 이하 SRN)/비SRN 및 모바일 앱 생태계 전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앱스플라이어의 조사 결과, 2021년 발표된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제 13차 에디션에서 2위를 기록한 메타(Meta Ads)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SKAdNetwork(이하 SKAN) 성과 순위에서 파워랭킹 1위 및 볼륨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비게임 앱의 인앱 인게이지먼트(In-App Engagement)와 게임/비게임 앱 전체의 인앱 결제(In-App Payment, 이하 IAP)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했다.
 
메타가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SKAN에 맞춰 내부 모델링(Internal Modeling)이 최적화 됨에 따라 플랫폼 내 광고주들이 보다 나은 효율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ATT 도입 전과 비교하여 인덱스 볼륨이 여전히 낮은 점을 미루어 볼 때, ATT 도입 후 새로운 집약형 데이터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아직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앱스플라이어의 2021년 SKAN 광고성과 순위를 분석한 퍼포먼스 인덱스에서 1위를 기록한 틱톡 포 비즈니스(TikTok for Business)는 비게임 앱 유저 인게이지먼트(User Engagement) 파워 랭킹과 볼륨 랭킹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으며, 게임 앱 IAP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경우 라이프&컬쳐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하고 비게임 앱 유저 인게이지먼트 파워랭킹 및 인앱 결제 모두 3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퍼포먼스 인덱스는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매체를 분석한 한국 그로쓰 인덱스(Korea Growth Index)를 포함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Criteio(크리테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몰로코(MOLOCO), 탭조이(Tapjoy), 핀크럭스(Pincrux), 그리고 미스트플레이(Mistplay)가 그 뒤를 이으며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앱스플라이어의 분석 결과, 애플의 ATT 프레임워크 도입은 모바일 매체는 물론 모바일 광고주에게도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iOS 14.5 업데이트 이전에 집계된 모바일 광고 매체 성과를 지금과 비교했을 때 Top 10의 모든 매체, SRN/비SRN을 비롯해 총 29개의 미디어 소스에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변동은 ATT 도입이 iOS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하반기 및 2021년 하반기 비교분석 결과, 총 예산 중 25%가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이동했다.
 
앱스플라이어는 “이번 퍼포먼스 에디션은 애플의 SKAN 및 앱스플라이어의 컨버전 스튜디오(Conversion Studio)의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조사 범위 및 방법이 크게 확장되었다,”며, “매체들은 SKAN 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최적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광고주들은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에디션의 순위를 면밀히 살펴 예산 할당과 같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창간된 앱스플라이어의 퍼포먼스 인덱스는 애드테크 업계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지표로, 1년에 2회 발간된다. 퍼포먼스 인덱스 제 14차 에디션은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18,000여개 앱, 550억회 앱 오픈 수, 330억회 앱 설치 수 데이터를 분석해 모바일 광고 및 마케팅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