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4월 출시 예고… '글라이더' 액션과 1천명 단위 '진짜 전쟁' 선보인다

등록일 2023년03월16일 17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위메이드가 금일(16일) 자사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 ‘When the Night comes’를 열고 출시 일정과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PC &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이자 위메이드의 야심작으로 지난 '지스타 2022' 현장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임의 사전 예약은 오늘(16일)부터 시작되며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오늘(16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는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 실장, 위메이드 이장현 게임전략실장,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 매드엔진 이선호 개발 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게임의 핵심 특징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향후 계획과 출시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현장에 참석한 위메이드 게임플랫폼 부문 송모헌 사장은 “좋은 개발사가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낸 대작 MMORPG의 특징을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또 그렇다면 시장에서의 성공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함께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게임을 개발한 매드엔진의 손면석 대표는 “오직 MMORPG만 전달 가능한 본질적인 재미가 무엇일지 고민했고, 그해답이 담겨있는 게임이 ‘나이트 크로우’다”라며 “높은 퀄리티의 실사 풍 가상세계 속에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강력하게 성장하고 다른 단원들과 협력해 최종적으로 유럽의 패권에 도전하는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 5 활용한 그래픽과 대규모 전쟁 콘텐츠가 핵심

이어 매드엔진 개발 총괄 이선호 PD는 'Creatio mundi(크리아티오 문디, Creation of the world)' 등 총 일곱 가지를 주제로 게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조합한 고유의 세계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중세 프랑스와 신성 로마제국 사이에 위치한 가상 국가 ‘신 트리에스테 공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노바, 파리, 사라고사 등 실존 도시들을 모험할 수도 있다.

 





 

유저는 전쟁으로 혼란한 시대 속에서 숨겨진 실권자인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되어 흉흉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다.

 

더불어 언리얼 엔진 5의 ‘루멘(Lumen)’을 활용해 극사실적인 광원을 구현했으며, 4K 해상도의 텍스쳐를 통해 실감 나는 중세 유럽 세계와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또한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다소 덜어내는 대신 무기 별 타격감과 몬스터 피격, 시각 및 청각 효과 등을 강화해 ‘오감’을 자극하는 ‘진짜 액션’을 선사한다.

 

 




 

게임에는 저마다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는 4종의 클래스와 8개의 직업, 속도감 넘치는 글라이더 전투, 광활한 전장에서 1천 명의 유저가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격전지’ 등의 콘텐츠도 마련됐다.

 


 

클래스는 양손검 또는 창을 사용해 묵직한 전투 스타일을 보유한 ‘워리어’, 한손검 또는 쌍검을 사용하는 균형 잡힌 클래스 ‘소드맨’, 활 또는 단검을 사용하며 가장 긴 공격 사거리를 보유한 ‘헌터’, 화려한 광역 원소 마법을 사용하는 ‘위치’ 등 총 4개의 클래스를 지원하며 각 클래스 별 2개의 직업과 직업 별 3차 승급을 거쳐 더욱 강력한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전략적 전투 가능케 하는 '글라이더' 액션과 서버 통합 거래소 및 1대1 거래도 지원

또한 ‘나이트 크로우’에서는 땅에서만 이루어졌던 평면적 전투에서 벗어나 ‘글라이더’를 활용해 전략적이고 호쾌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글라이더'를 통해 하강하며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물론, 비행 중 공중에서 멈출 수 있는 ‘정지 비행’과 수평 상태로 빠르게 비행하는 ‘돌진 비행’, 지상에 있는 적을 공중에서 공격하는 ‘강하 공격’ 등 세 가지 액션이 가능하다.

 


 

1천명 이상의 유저들이 한 곳에서 경쟁하는 대규모 PVP ‘격전지’는 필드의 고저차를 활용한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콘텐츠다. 앞서 언급된 ‘글라이더’ 액션을 적극 활용하여 다채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3개 서버가 통합 운영되는 거래소와 유저 간 1대1 거래 기능을 지원하며, 제작 및 퀘스트를 대신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의뢰소’ 시스템, 길드 단위 유저들이 함께 퀘스트에 도전하는 ‘길드 던전’도 준비되어 있다.

 


 

거래소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의 모든 아이템이 유통된다.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보유 중인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만약 거래소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찾지 못했다면 ‘의뢰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의뢰를 할 수도 있다.

 

위메이드는 4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 예약을 오늘(16일) 시작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각종 인게임 아이템과 지상 탈 것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를 선물한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Q&A를 정리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오랜만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을 공개했다. 소감이 있다면

김정훈 실장: 오프라인 간담회를 열 정도로 게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이트 크로우'를) 좋은 게임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개발 기간과 투입된 개발 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손면석 대표: 110명 가량의 개발 인력이 투입됐고, 개발 기간은 약 2년 가량 걸렸다. 매드엔진은 신생 회사이지만 그동안 꾸준히 MMORPG를 만들어 온 멤버들이 모였기에 빠르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어떤 이유인가

김정훈 실장: 출시일은 게임의 출시 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콘텐츠들이 잘 전파되면 아실 수 있을 것이다. 한 달 반 가량 남았는데 '출시가 가깝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손면석 대표는 그동안 다수의 MMORPG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특별한 개발 노하우가 있나

손면석 대표: 우리는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잘 파악하고, 계획한 것을 실제로 게임에 잘 녹여내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꾸준히 쌓아 올린 강점이자 노하우라고 생각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거나 자회사로 통합할 가능성도 있나

김정훈 실장: 현재로서 계획은 없다. 물론 매드 엔진과 긴밀한 관계이므로 서비스 성과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을 것 같다.

 

타 경쟁사에서 연이어 MMORPG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데, 가장 강조하고 싶은 차별점은 무엇인가? 또 목표로 하고 있는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이선호 개발 총괄: 아름다운 그래픽과 클래스를 선택해 키워나가는 육성, '진짜 액션'과 매시브한 전장 '격전지' 콘텐츠를 꼽고 싶다. 또 자유롭게 하늘을 이용하는 '글라이더' 액션과 모든 서버를 하나의 마켓으로 묶어낸 경제 커뮤니티 등도 게임의 장점이다.

 

김정훈 실장: 특정 등수, 또는 동시 접속자 수를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MMORPG를 개발해온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진다면 1등도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만큼 확신을 갖고 있다.

 

손면석 대표: 이처럼 다수의 타이틀 출시 일정이 겹쳐지는 것도 드문 경우 같다.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리고, 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향후 글로벌에 블록체인 버전도 출시된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나

김정훈 실장: 글로벌 버전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 우선 국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우리가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성공 이후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P&E 서비스, 나아가서는 중국 서비스까지 해 나갈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이트 크로우’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의 기대하는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김정훈 실장: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말씀드린 것이며, 현재 시점에서 정확한 계획이나 목표를 말씀드리긴 이르다. 국내 서비스를 성공시키고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여러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다른 기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심리스 오픈월드 방식이 맞는지 궁금하다. 조금 더 부연설명 한다면

손면석 대표: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존(Zone)’ 방식이다. 이 '존'은 다른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한, '심리스 아닌가?' 할 정도로 큰 필드를 채택했다. 기술적으로는 '존' 방식이지만 오픈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개된 그래픽을 보면 최적화에 대한 걱정도 드는데 최소 및 권장 사양은 어떻게 되나? 또 스팀 출시 계획은 있는지도 궁금하다

손면석 대표: 매드엔진은 작은 회사이긴 하지만 탑 티어 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적화도 문제 없이 잘 해냈다고 본다. PC 기준 '지포스 GTX 960' 정도의 그래픽 카드, 안드로이드 기준 메모리 4기가 이상이 되면 구동 되도록 했다. 물론 최고 사양은 아니다. 최고 사양은 PC 기준 '지포스 RTX 2070' 정도다. 스팀 버전의 출시는 현재 계획에 없다.

 

'격전지' 콘텐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필드 보스 레이드 구성인지, '공성전'과 유사한 조직적 경쟁 콘텐츠인지 궁금하다

이선호 개발 총괄: 필드 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로 출발해, 지역별로 점령을 할 수 있는 스팟 점령전 콘텐츠도 준비될 예정이다. 유럽 대륙의 패권을 두고 왕권, 신권 통합을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수호자가 되기 위한 전 서버 정복전이 추가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전투의 촉진 동기로 경제적 수익을 언급했다. 어떤 이점을 가질 수 있는지, 또 동기부여는 어떻게 줄 것인지 궁금하다. 세금을 걷거나 사냥터에서의 권리 등이 해당되나

이선호 개발 총괄: 작게는 사냥터에 대한 이권부터 필드 보스의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격전지'라는 사냥터를 이용할 수 있는 스팟 점령전 등을 통해 유저들의 전투를 유도하려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유럽 대륙을 두고 전 서버 길드 연합들이 격돌하는 '정복전' 콘텐츠, 더 많은 인게임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길드 간에 '정복전'을 하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글라이더'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투에서의 자유도는 어느 정도인지 부연 설명 한다면

이선호 개발 총괄: 공중에 잇는 유저들 간의 전투는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상승 돌진, 정지 비행(호버링), 하강 돌진 등의 이동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글라이더'를 활용해 혼자 플레이 할 때 자신만의 동선을 찾거나, 대규모 전쟁 콘텐츠에서 전략적으로 적의 배후를 침투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꾸미기 아이템은 어느정도 수준으로 지원되나

이선호 개발 총괄: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하나하나 세심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중세 유럽 풍의 외형 프리셋을 여러 종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를 처음부터 지원하는데 '작업장'이 게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 같다.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김정훈 실장: 위메이드는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

 

'길드 던전' 콘텐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이선호 개발 총괄: MMORPG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유저들이 모이게 된다. 길드라고 하더라도 여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단계로 구분해 길드 규모와 소속 길드원들의 성장 정도에 따라 차근차근 격파해 나가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길드의 성장에 따라 꾸준히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디렉터가 직접 나서는 등 유저들과의 소통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어떤 식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해 나갈 생각인가

김정훈 실장: 이번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첫 걸음이다.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게임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추진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시장, 유저 분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다. 하나씩 공개되는 서비스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일명 '프로모션'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이 심하다. 위메이드는 어떤 입장인가

김정훈 실장: 현재 게임을 서비스 중인, 그리고 앞으로 할 게임사들의 공통된 고민인 것 같다. 위메이드는 프로모션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유저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형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I 자동 번역 기능 등이 탑재된 게임도 있다. 또 최근 'Chat-GPT'가 큰 화제인데 '나이트 크로우'와 AI 간에 접점이 있나

손면석 대표: 개발하는데 있어 직접적인 접점은 없다. 다만 앞으로 개발 환경이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AI를 활용한 아트 제작 R&D를 시작한 단계다.

 

언리얼엔진 5가 아직 다듬어야 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게임을 만들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손면석 대표: 초기에는 불안정한 점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정식 버전이 릴리즈 된 후에는 곧바로 개발팀에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 됐다. '루멘(Lumen)' 등의 기능들은 특별히 리소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생생한 질감과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여기에 리소스를 준비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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