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이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를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만화·웹툰 만만합니다’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 코스프레, 작가 프로그램은 물론 국제 교류와 산업 비즈니스까지 한층 확장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제10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과 경기국제웹툰페어, 국제만화가대회(ICC) 창립 30주년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전례 없는 ‘축제 속의 축제’를 완성한다.
축제의 막을 여는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가 진행되며, 개막식에서는 축제 트레일러 상영과 2026 BICOF 소개, 축하공연, 전국학생만화공모전 및 부천만화대상 시상 등이 이어진다. 올해 홍보대사로는 드라마화된 인기 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작가 제이로빈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 한국만화박물관 곳곳에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다. 2025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무협 장르의 매력을 조명하는 기획전 「무림」을 비롯해, 202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와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전, 부천을 배경으로 한 「우리동네 만화 캐릭터」 결과물 전시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GICOF도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GICOF 10th Anniversary」 기념전이 열리고, 19일에는 국내외 국가대표 코스어가 참여하는 글로벌 퍼포먼스 경연 'GICOF 챔피언십'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20일에는 아마추어·K-웹툰 코스프레 대회와 키즈 코스프레 런웨이쇼, 국내외 코스어들이 관람객과 함께하는 GICOF 포토쇼가 이어지며, 코스프레 메이크업과 소품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마련된다.
만화 속 이야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9일에는 웹툰 「노인의 꿈」의 백원달 작가와 배우 윤희석·신은정이 참여하는 ‘웹툰X연극 대담’에 이어, 2026 부천만화대상 대상작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문백경·이현민·김현수 작가가 작품 이야기를 들려준다. 20일에는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의빈 랑드루와 김금숙 작가가 참여하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작가 대담과 인스타툰 작가 궁리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전시와 체험을 넘어 B2B 비즈니스 영역까지 아우르며 만화·웹툰 산업 교류의 장으로 외연을 넓힌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7일부터 18일까지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려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한다. 기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던 행사가 올해 부천으로 자리를 옮겨 BICOF와 함께 열리면서 웹툰 IP의 산업적 가능성과 콘텐츠 비즈니스의 접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국제만화가대회(ICC)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Connection」에서는 ICC 8개 지역의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18일에는 ICC 상임위원회와 공로패 수여식, 라운드 테이블, 관계자 네트워킹 간담회가 진행된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의빈 랑드루의 작품을 소개하는 「빌라 부천」 전시도 마련돼 글로벌 만화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는 무료 캐리커처 체험과 레트로 오락실, 코스프레 의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BICOF 플레이그라운드’를 비롯해 야외 만화카페, 만화·웹툰 OST 콘테스트, 만화 버스킹 등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와 웹툰을 사랑하는 누구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만화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전시부터 세계 각국의 만화인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코스프레까지, 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이 만화·웹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축제 일정은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