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데이트 문화로 만들고 싶다, 게임코치 국내 최초로 'LoL' 과외 진행

등록일 2015년06월06일 1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몇 년 전부터,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이 10대,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롤을 즐기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들의 불만이 많다. 한 게임당 적게는 30분부터 길게는 1시간이 넘도록 정신 없이 치고 박는 게임의 특성상 한 번 시작하면 게임 중에는 손을 떼기 어려워, 게임을 하느라 카톡을 보내도 1시간 넘게 답이 없고 전화도 받지 않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 썩인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국내 최초의 게임 강의 스타트업 '게임코치'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게임코치는 여자친구가 '같이 게임을 배워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신청자를 모집하여 1:1 과외를 진행했으며 과외의 결과물이 담긴 영상 '우리 여자친구가 달라졌어요'를 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우리 여자친구가 달라졌어요'의 주인공은 롤 하는 남친 덕에 속을 썩이고 있는 '이희진(23)'씨로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덕에 피시방 데이트를 자주 가지만, 함께 게임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그녀의 신청이 채택되어, 게임코치의 롤 강사 '글쟁이개랑'의 코치로 며칠 간 롤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며칠 후, 마침내 남자친구와 만나게 된 희진씨는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고 초보단계이긴 하지만 남자친구와 함께 롤을 즐기며 이전과는 색다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성공했다.

과외에 참여한 이희진씨는 "남자친구를 이해하게 됬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같이 남자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게임코치의 송광준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이 하나의 데이트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진행할 의사를 밝혔다.

현재 게임코치의 이벤트 '우리 여자친구가 달라졌어요'는 롤에 빠진 남자친구를 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현재 2기를 2015년 6월 14일까지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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