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떠나는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소니-디즈니 최종 협상 결렬... 어벤져스 어떻게 되나

등록일 2019년08월21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개봉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마블 MCU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을 더 이상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들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 협상 결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스파이더맨 IP를 둘러싼 소니와 마블의 대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디즈니에 합류하기 전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마블스튜디오가 소니 픽처스에 IP를 매각 한 것이 모든 일의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성공과 실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성공이 맞물리며 스파이더맨 IP를 둘러싼 두 회사의 양보 없는 협상전이 지속되고 있었다.

 

결국 “스파이더맨이 없는 MCU는 안된다”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015년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의 솔로 영화 3편, 스파이더맨이 출연하는 MCU 3편을 만들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소니는 스파이더맨의 솔로 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대가로 독점 배급권과 극장 수익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영화 수익을 둘러싼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즈니 측은 소니 픽처스가 영화 수익을 모두 갖는 계약 내용이 불공평 하다며 제작비부터 투자 수익까지 50%를 나누자는 제안을 했지만 마블이 제작에 참여하면서 생기는 권리 문제 등을 우려한 소니픽처스가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주요 보도 내용이다.

 

결국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존 와츠 감독과 톰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 여부도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계약상 마지막 솔로 영화 한 편을 더 제작할 수 있지만 차세대 MCU 세계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스파이더맨 IP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전체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수익성을 담보로 협업을 사실상 거절한 소니 픽처스의 결정에 “이해하지만 팬들을 위해서는 결정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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