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넷마블 역작 'A3: STILL ALIVE', 이데아게임즈 "유니티 한우물 팠더니 퀄리티 나오더라"

등록일 2018년11월18일 2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지스타 2018에 출품한 4종 중 'A3: STILL ALIVE'은 개막 전 다른 타이틀들에 비해 덜 주목받은 작품이었다. 큰 성공을 거둔 전작의 후광효과가 있는 '세븐나이츠2'나 대형 IP를 활용해 개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에 비해 소위 '이름값(?)'이 약한 탓이었다.
 
하지만 'A3: STILL ALIVE'는 지스타 개막 후, 그래픽과 게임 콘텐츠 면에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게임성 등 실력으로 이번 넷마블 출품작, 지스타 전체 출품작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작품이 되었다.
 
특히 그래픽이나 캐릭터 표현 면에서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했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반응이 자주 나온다. 'A3'가 아닌 다른 IP였다면 더 큰 주목을 받았을 것 같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A3 IP로 신작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권민관 대표는 애니파크(현 넷마블앤파크)에서 'A3' 개발에 참여해 대표 캐릭터인 '레디안'의 아버지를 자처할 정도로 A3 IP에 대한 애정이 많은 개발자. 현재 이데아게임즈가 개발중인 라인업의 프로젝트명이 A3, A4, A5인 것에서도 그의 의지가 잘 드러난다.
 
권 대표는 지스타 현장에서 "예전부터 A3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사업적 이유로 사용을 못하다가 이번에 강력하게 추진해서 사용하게 되었다"며 "A3에는 다른 캐릭터들도 있지만 레디안이 유저들에게 잘 알려졌다는 점에서 레디안을 중심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며 'A3: STILL ALIVE'을 풀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아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A3: STILL ALIVE'의 개발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로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3: STILL ALIVE' 홍광민 개발총괄에 따르면 "길드전 등을 포함해 80% 정도는 마무리되었다"고.
 


 
지스타에서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인 'A3: STILL ALIVE'에 관람객들이 가장 놀랐던 점은 아마도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되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그래픽 퀄리티였을 것 같다. 사실 기자 역시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다는 점에서 'A3: STILL ALIVE'에 의구심을 갖고있던 한사람인데...
 
'A3: STILL ALIVE' 그래픽 퀄리티의 비결에 대해 홍광민 개발총괄은 "색상 표현에서 변화를 주며 고급스럽고 다양한 색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언리얼이 가지고 있는 색감 표현방식보다 유니티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방식을 바꿔서 사용해본 것이 잘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라이트, 셰이드 처리방법 등을 놓고 유니티 지원팀과도 협업해 유니티 2018 버전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을 더욱 R&D해서 그래픽 수준을 끌어올렸다"며 "계속 유니티 지원팀과 이야기해서 앞으로 그래픽을 더 끌어올려 언리얼 못지않은 수준의 그래픽을 뽑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권민관 대표는 "좋은 엔진과 나쁜 엔진은 없다"며 "'A3: STILL ALIVE'에서 유니티 엔진으로 좋은 비주얼을 뽑아낸 것은 계속해서 R&D를 해 왔기 때문이다. 언리얼로 좋은 그래픽을 보여드리는 개발사는 언리얼 R&D를 많이 해서 그런 것일 거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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