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재도약 노리는 드래곤플라이, 키워드는 '신작, AR, VR'

등록일 2019년11월27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AR, VR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드래곤플라이가 2020년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드래곤플라이는 11월 27일 신도림에 위치한 자사의 VR 테마파크 'LENOVO VR MAGIC PARK'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온라인게임 및 유명 IP 기반 AR게임을 포함한 신작 라인업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드래곤플라이가 선도적으로 투자해 온 VR 분야에서도 수익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2019년 구축한 해외 파트너와의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일정이 공개되어, 2020년에는 그 동안의 침체된 매출을 회복하고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먼저 드래곤플라이는 2020년 2분기에 자사의 대표 온라인 FPS게임 '스페셜포스'를 15년만에 새롭게 재탄생시켜 과거의 영광의 재현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로 제목이 정해진 이 신작은 PC온라인을 시작으로 모바일, VR 플랫폼까지 커버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계획.
 
드래곤플라이 박인찬 대표는 "스페셜포스의 재탄생이 지연되어 유저들께 죄송하다"며 "현 스페셜포스 유저들은 물론 과거에 우리 게임을 즐기셨던 분들이 모두 돌아오도로고 최선을 다해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와 함께 2020년 드래곤플라이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 키워드는 'AR'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020년 2분기, 국내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IP '신비아파트'를 활용한 AR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018년~2019년 사이 KT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R 기술을 축적했으며, 향후 자사의 핵심 역량을 AR 부문에 투자해 다양한 AR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드래곤플라이는 VR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으로서 향후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VR 부문에서 성괴를 낼 것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박인찬 대표는 먼저 현재 상황에 대해 "한국 게임시장이 정말 어렵고 시장의 허리를 담당할 우리를 포함한 기업들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게임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리같은 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간절한 마음으로 재도약을 바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2019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분주했지만 회사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잡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드래곤플라이가 온라인, AR, VR로 대표되는 3대 키워드를 발전시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2020년에는 확실히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인찬 대표는 마지막으로 "드래곤플라이가 최근 부진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온라인게임 IP 자산이 있고 경험도 갖고 있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오랜 기간 시장을 관찰하며 버티고 살아남은 개발력과 온라인게임 IP가 건재하며, 박철승 대표가 우리 미래 핵심 파트로 AR에 투자해온 것이 앞으로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다. KT 등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이어왔고 이어갈 예정으로 시너지도 잘 발휘될 것"이라 강조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를 2020년 2분기 온라인, 모바일 버전 출시 후 4분기 VR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비아파트 AR'은 상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직접 운영중인 VR 테마파크 'VR MAGIC PARK'는 단순 테마파크에서 한단계 나아간 'VR e스포츠 경기장'이 콘셉트인데... 향후 개별 VR 콘텐츠 보급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외에도 2020년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다수 선보여 온라인, 모바일, VR, AR 등 다방면에서 약진해 재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스페셜포스'와 AR을 앞세운 드래곤플라이가 과거의 명성을 재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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