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탠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게이밍 총괄 "모바일에서 PC로 게이밍 중심 옮겨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

등록일 2019년12월15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과 중국에서 고성능 모바일게임을 PC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늘고있는 상황에 대해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게이밍 부문을 총괄하는 이안 탠 리드(LEAD)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넷이즈가 자사 모바일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앱플레이어를 선보인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출시에 맞춰 전용 PC 실행 프로그램 '퍼플'을 선보이고, 넷게임즈가 'V4'의 PC 버전을 출시하는 등 최신 모바일게임에서 최적화보다는 퀄리티에 집중하며 PC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넷마블 등 아직 구체적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게임사들도 자사 게임들을 위한 전용 앱플레이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이안 탠 리드(왼쪽)와 클리포드 청 매니저
 

이런 상황에 대해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게이밍 부문을 총괄하는 이안 탠 리드는 "당연한 현상이라 본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그래픽도 더 좋아야 하고 퍼포먼스가 더 잘 나와야 만족하는 법"이라며 "모바일에서 PC로 게이밍의 중심이 옮겨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진단했다.

 

이어서 클리포드 청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게이밍 카테고리 매니저는 "레노버의 게이밍 PC 브랜드 '리전'이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신 모바일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게이밍 PC를 필요로 하는 수요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안 탠 리드와 클리포드 청 매니저는 입을 모아 게임에서 중요한 것을 '경험'이라 지목하며, 디바이스의 경계선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안 탠 리드는 "게이머들이 얼마나 큰 스크린을 좋아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퍼포먼스는 PC가 좋지만 작은 스크린에도 만족한다면 모바일로 플레이해도 충분할 것"이라며 "모바일, 태블릿, PC와 같은 게이밍 기기가 무엇이냐가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클리포드 청 매니저는 "게이밍 자체를 어떤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디바이스에 따라 나눠지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키보드를 두들기거나 콘트롤러를 조작하는 등 경험에 달린 것이지 디바이스가 무엇이냐에 따라 게이밍의 경계까 나눠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레노버 리전이 반드시 게이밍 머신으로만 규정지어지길 바라지도 않는다"며 "리전이 게이밍 PC지만 일부터 다른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바로 그 지점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전'이 뭐든 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게이머들이 최고의 경험을 얻기 위해 선택할 때 고르게 되는 최고의 게이밍 기어이기도 하다는 것.

 

레노버 리전은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서 고루 성장하고 있지만, 특히 한국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게임이 고도화되며 PC로 최신 모바일게임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그런 현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것이 클리포드 청 매니저의 분석.

 

리니지2M에 이어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선보일 하이 퀄리티 모바일게임들이 게이밍 PC, 노트북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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