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대전' 전작들 리메이크 가능성은... 개발진 "하고 싶지만, 한다면 엄청난 공을 들여야할 것"

등록일 2020년01월10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가가 14년만에 부활시킨 '사쿠라대전' 신작 '신 사쿠라대전'이 한일 동시 발매되어 좋은 평가 속에 순조로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신 사쿠라대전을 플레이한 팬들 사이에서는 전작들의 리마스터나 리메이크판을 내 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세가에 전작들의 리마스터 및 리메이크 가능성에 대해 직접 물어본 결과 개발팀의 의지는 있지만, 현실적 장벽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신 사쿠라대전 개발을 지휘한 카타노 테츠 프로듀서는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리마스터보다는 리메이크를 하면 좋은 게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내에서도 이야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하고 싶다는 사람이 나오곤 해서 검토한 적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사쿠라대전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고 꾸준히 시리즈 부활을 주장해 마침내 신 사쿠라대전 발매를 이끌어 낸 테라다 타카하루 시리즈 디렉터는 "엄청 공들이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4로 낸다고 하면, 큰 화면에서 보여줘서 좋은 화면을 보여주려면 발매 당시의 것을 단순 리마스터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서 "전작들을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타노 프로듀서는 신 사쿠라대전의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이 1주일 정도면 가능하지만 트로피 획득 후에도 계속 게임을 즐겨달라는 부탁도 전해왔다.
 
그는 "개발팀에서 플레이해 보니 1주일 정도 열심히 플레이하면 가능할 것 같았다"며 "하지만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 후에도 게임을 계속 즐겨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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