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신작 '언베일드' 프리뷰

등록일 2011년10월28일 17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신생개발사‘매버릭 스튜디오’가 기대작 MMORPG를 들고 나왔다. 메버릭 스튜디오는 과거 이야소프트에서 분사해서 독립 개발 중인 회사다.

개발에 박차를 가한지 어느덧 2년을 넘어 마침내 그 베일을 벗기 시작한 본 타이틀은 ‘베일을 벗긴다’, ‘감춰진 진실을 밝힌다’ 등의 의미를 갖는 <언베일드(Unveiled)>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게임의 부제는 ‘초자연적 현상의 비밀을 벗긴다’는 <Unveiled : The Supernatural(언베일드 : 더 슈퍼내추럴)이다. 지금부터 게임에 대해 알아보자.


1. 종족 소개
개성 넘치는 ‘뱀파이어’, ‘헌터’, ‘웨어울프’, ‘윗치’ 4종족
‘뱀파이어’는 생명유지를 위해 생명체의 피를 필요로 한다. 특별한 생명체의 피 일수록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뱀파이어는 늘 ‘특별한 존재의 피’를 갈망한다. 다양한 종류의 초능력을 갖고 있으며, 피를 마시면 순식간에 원래 상태로 회복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갖게 된다. 먼 과거에는 인간들의 피를 마시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으나, 21세기에 접어 들면서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인간의 피 대신 동물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헌터’는 평범한 인간들이 보거나 만질 수 없는 유령이나 악마, 뱀파이어 등을 사냥하는 특별한 사냥꾼들이다. 이들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식과 발달된 현대의 과학을 이용해 다양한 장비들을 이용한 특수장비와 전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거의 모든 종족에 대한 약점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유령이나 악마와 같은 초자연적 존재들을 퇴치하고 다스리는 데에 뛰어나, 인간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기여를 한다.


 

‘웨어울프’는 평소 인간의 외모를 유지하다가, 위기에 처하거나 싸워야 할 경우가 발생했을 때, 늑대인간으로 변신한다. 오직 남성들로만 구성된 종족으로 힘에 의한 서열관계가 분명하여 태생적으로 싸움을 좋아한다. 한때 뱀파이어들의 지배를 받았던 뼈아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뱀파이어들에 대한 본능적인 공격욕구가 내재되어 있다.

‘윗치’는 고대의 마법과 주술에 능통한, 오직 여성만으로 구성된 특별한 종족이다. 선대의 윗치들이 자신의 생명을 바쳐 고대의 영혼과 대자연의 정령들과 계약을 맺어 왔고, 이것이 마법으로 체계화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모든 종족 중에서 가장 강력한 마력을 갖고 있으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 빼어난 용모로 인해 비교적 쉽게 눈에 띄며, 보통의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갖는다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 월드 구조
사건 중심의 압축된 공간을 표현한 ‘모던 판타지’
<언베일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세계를 기반으로,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들며 신, 영혼, 신화속 괴물들을 만나게 된다. 세계 간의 경계는 모던 판타지의 장르적 문법에 충실할 예정으로, 이를테면 뉴욕의 어느 허름한 뒷골목의 녹슨 철문을 열면 갑자기 푸르른 초원이 펼쳐진다거나, 안개 자욱한 도로 위를 달리다가 안개가 걷히니 지도상에 나오지 않는 전혀 다른 공간에 진입해 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중세 판타지에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최대한 넓은 필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모던 판타지는 사건 중심의 압축된 공간을 표현하는데 집중하므로, 이러한 모던 판타지의 특징을 그대로 채택해 신선하고 호기심 넘치는 세계를 구현해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나리오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인물과 사건, 배경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호기심 넘치는 맵과 공간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 게임의 특징
여타의 MMORPG가 종족 밑에 여러 개의 클래스를 두어 짜여진 파티 플레이에 집중하는 반면, <언베일드>는 각 종족의 특성과 액션에 집중하는 가운데 높은 ‘성장 자유도’를 구현해 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획 의도는 크게 아래의 3가지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다.

클래스가 없다, 클래스리스(Classless)
일반적으로 MMORPG에는 종족이 있고, 그 밑에 클래스가 존재한다. 매버릭 스튜디오에서 밝힌 <언베일드>의 첫 번째 특징은 ‘클래스가 없다’라는 점이다. 각 종족마다 분명한 개성과 서로 다른 내력을 갖고 있는 만큼, 종족 표현에 초점을 두면서 ‘나만의 뱀파이어’, ‘나만의 헌터’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이유다.

전사, 마법사, 성직자와 같은 클래스 구성은 중세 판타지 게임에 가장 잘 어울린다. 무협에는 무협에, 현대물에는 현대물에 맞는 방식이 있을 것이며, <언베일드>에 클래스가 없는 이유는 그 틀을 없앰으로써 얻고자 하는 클래스 구성 이상의 재미요소가 있다.


보다 넓고 깊게, 마스터리 시스템(Mastery System)
일반적으로 마스터리(Mastery)는 특정 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말한다. <언베일드>에서 접근하고 있는 마스터리의 개념은 ‘해당 종족이 갖는 힘과 기술’ 그 자체를 말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무기의 사용법과 특수기술을 익힐 수 있는 웨폰 마스터리, 염력이나 순간이동과 같은 초능력을 배울 수 있는 싸이킥 마스터리, 영혼과 대화하거나 언데드를 소환하는 파라노멀 마스터리 등 10여가지 이상의 마스터리를 익힐 수 있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부여되는 마스터리 포인트(Mastery Point)를 투자해, 원하는 마스터리를 배우거나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다. 각 단위 마스터리에는 10여개의 스킬이 포함되어 있는데다, 각 종족의 고유 마스터리가 존재함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방대한 양의 스킬이 제공됨을 알 수 있다.

종의 진화, 에볼루션 시스템(Evolution System)
이름 그대로 ‘진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다른 종족과의 PVP, PVE를 통해 다른 종족의 에센스(Essense)를 습득할 수 있는데, 이 에센스를 조합해 다른 종족의 고유 기술을 훔쳐올 수 있다. 가령 뱀파이어를 물리친 헌터가 뱀파이어의 에센스를 얻어 ‘정신지배’나 ‘염력’ 기술을 훔쳐내 초능력을 가진 헌터로 거듭날 수 있는 식이다.

여기에 스킬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에 상대 종족이 사용하는 힘을 깃들게 하는 웨폰 인첸트 시스템도 존재하기 때문에, 에센스의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4. 앞으로의 계획
언베일드는 2013년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런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머지않아 공개될 웹사이트를 통해 좀 더 자세한 개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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