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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의 트로피 잡설]미쿠를 현실로 끌어낸 'Miku Miku Hockey'를 끝내고...

등록일 2020년02월24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7년 전인 2013년은 PS Vita가 살아있고 소니가 공들여 밀어주던 시기이자 PS Vita 독점작으로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 에프'가 발매되어 인기를 모으던 시점이다.
 
당시 PS Vita로 흥미로운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PS Vita의 AR 기능을 활용한 게임들도 여럿 있었다.
 

 
AR 게임들은 대개 조작이 불편하고 게임성이 부족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캐릭터를 앞세워 당시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전뇌 디바 '하츠네미쿠'가 등장하는 'Miku Miku Hockey'가 그 주인공이다.
 


 
소니에서는 2013년 Miku Miku Hockey를 발표하고 2014년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Miku Miku Hockey'를 출시해 기자를 포함한 세계의 미쿠 애호가들이 발렌타인을 미쿠와 함께 보낼 수 있었다.
 
가격이 게임의 볼륨이나 내용에 비해 조금 비싸게 느껴졌고(1만1800원) 플래티넘 트로피가 붙어있지 않았다는 점도 아쉬웠지만, 미쿠를 현실로 끌어낸다는 것만으로도 큰 고민 없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게임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양쪽에서 공을 튕겨내 상대편이 받아내지 못하게 하면 점수를 얻는 방식의 Hockey 게임을 미쿠와 플레이하는 것으로, 미쿠와 대결해 승패와 관계없이 게임을 많이 하면 할수록 경험치를 쌓아 경험치로 미쿠의 6가지 스테이터스를 올려나가면 된다. 미쿠의 스테이터스가 올라갈수록 미쿠를 이기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충분히 미쿠를 육성했다면 보스 캐릭터인 '미쿠다요'와 육성한 나만의 하츠네미쿠가 대결하게 된다.
 


 
유저가 육성한 미쿠가 미쿠다요를 이기면 미쿠다요가 매 시 39분(일본어로 미쿠로 읽을 수 있다) 플레이어에게 도전해 오고, 유저가 미쿠다요를 이기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불편한 AR 조작에 미쿠다요가 너무 강해 좌절하는 유저가 많았고, 기자 역시 기대했던 것에 비해 미쿠의 움직임도 많지 않고 의상도 적어 실망하고 가끔 켜서 미쿠 옷만 좀 갈아입히다 접길 반복하던 앱인데...
 
최근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디바 X'를 다시 플레이하며 이 참에 Hockey는 마무리하고 앱을 삭제하자, 이제 그만 현실 세계에서 미쿠를 다시 전뇌 공간으로 온전히 돌려보내자는 결심이 서 미쿠다요에게 다시 도전하게 됐다.
 


 
어려웠지만 네이버 트로피 카페 운영자 '양동이'님 등 미쿠 게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도전해 결국 미쿠다요를 이겨냈다. 콘텐츠가 좀 더 많았다면 더 많이 즐기고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었을 텐데 끝내고 나니 다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게임의 트로피 구성은 미쿠의 스테이터스를 모두 5 이상 찍기, 하나의 스테이터스를 최고 단계(10)까지 찍기, 육성한 미쿠로 미쿠다요를 이기기, 유저가 미쿠다요에게 승리하기 등이다. 플래티넘 트로피가 없지만 마지막 골드 트로피 조건이 '나머지 모든 트로피를 획득하기'라는 점이 소니에서 게임의 볼륨을 플래티넘 트로피를 붙이는 조건으로 달아뒀던 시기에 나왔음을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다.
 
아마 이런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게이머가 많을 것 같다. 미쿠 팬이라면, PS Vita에 할 게임이 없다는 게이머라면, 독특한 게임을 찾는 게이머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소니가 PS Vita의 기능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기본 조작을 자이로(...)로 하게 해 뒀는데, 게임이 매우 매우 어렵다. 옵션에서 아날로그 스틱 조작으로 변경 가능하니 승리와 트로피 컴플릿을 노리는 유저라면 옵션을 변경하고 플레이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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