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는 피해야지, 신작 게임들 금주에 동시다발 테스트

등록일 2011년11월02일 16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다음주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 2011’을 피해 신작 온라인 게임들이 금주에 서둘러 테스트에 돌입한다. 겨울 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테스트가 절실한 신작들 입장에서 더 이상 시기를 미룰 수 없어 이슈가 상대적으로 적은 금주에 약속이나 한 듯 테스트를 시작한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대원미디어㈜(대표 안현동)와 공동 투자하고, ㈜아이언노스(대표 박찬규)와 공동 개발 중인 ‘파워레인저 온라인(power.gametree.co.kr)’의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5천명 대상으로 3일부터 시작한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8방향 액션이 가능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퀘스트를 받아 전투를 벌이면서 캐릭터의 레벨을 높이고, 무기와 장비를 얻어 더 강한 레인저로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5명의 파워레인저 캐릭터 중 레드, 핑크, 옐로우만 선택이 가능하고, 파워레인저만의 특징인 변신과 고유 스킬, 합체기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게이머는 2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메인 퀘스트의 흐름에 따라 액트1과 액트2를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액트별로 7개씩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지석규)는 ㈜노리아(대표 김정주)에서 개발하고, 하이원게임에서 서비스하는 퓨전판타지 MMORPG ‘세븐코어(seven.hionegame.com)’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3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에는 7가지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오픈되는데 먼저 지난 1차 테스트 때 선보이지 않았던 42레벨부터 60레벨 대상의 고레벨 지역인 신규 맵 ‘레버린스 숲’과 ‘이오니아 유적’이 공개된다.

‘이오니아 유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던전으로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의 형태가 아니라 일반 필드의 크기에 버금갈 만큼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마운트(탈 것)’와 ‘길드 시스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게이머들은 금일부터 클라이언트를 미리 내려 받을 수 있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스튜디오 위켓(대표 노범석)이 개발한 성인 액션 MORPG ‘블러디헌터(hunter.netmarble.net/intro.asp)’의 게릴라테스트를 3일부터 6일까지 프리 오픈 테스트 형식으로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블러디헌터’는 ‘피로 쓰는 액션’이라는 과감한 슬로건을 내걸고 하드코어적 게임성과 함께 뛰어난 타격감과 이펙트 효과에서 오는 강도 높은 액션쾌감으로 화끈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빠른 게임 전개와 캐릭터 육성 ▲중세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진행되는 퀘스트 ▲래더와 토너먼트 시스템이 지원되는 콜로세움 PvP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자사가 개발중인 MMORPG ‘카발2(www.cabal2.co.kr)’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1천명 테스터 대상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카발2’는 총 15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하여 지난 4년간 철저히 비공개로 개발돼왔다. 국내 MMORPG 최초로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3를 채택했다는 점과 전작 카발 온라인이 12개 언어로 전세계 누적 2,500만 가입자에게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SG인터넷(대표 박정필)은 알피지팩토리(대표 김주현)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DK온라인(www.dkonline.co.kr)’의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실시한다.

‘DK온라인’은 하나의 게임에 하나의 지존이 존재하는 보통의 게임과는 달리 워리어, 팔라딘, 소서리스, 워록 등 4개의 직업별로 각각 황제, 교황, 대현자, 대흑현자의 최종 지존 자리를 차지하여 게임 내 막강한 영향력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직업별 지존인 최종 작위를 획득하는 유저들에게는 순금 총 21돈을 증정하는 순금의 작위이벤트도 진행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11월은 겨울 성수기 시장에 맞춰 서비스를 준비하는 게임업체들에게 신작을 테스트할 최적의 시기”라며 “다만 내주에 있을 지스타 2011 행사와 수능시험을 고려, 택일을 하다 보니 금주에 테스트가 우연하게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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