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융합장르 'A3: 스틸얼라이브'로 모바일 시장 판 바꿀까

등록일 2020년03월10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판이 불리하면 판을 바꿔라"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2017년 개최한 3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한 말이다.
 
당시 넷마블은 RPG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RPG로 승부해야 한다는 전략으로 나아갔고 '리니지2 레볼루션'의 폭발적 흥행이 이를 뒷받침했다.
 
당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 출시 18시간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넷마블이 선언한 RPG 세계화에 무게를 더했다.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 점유율이 압도적인 시장이었던 만큼 세계 게임업계에 큰 충격을 안긴 소식이었다.
 
하지만 약 3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를 제외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체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그 변화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RPG의 인기는 아시아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런 가운데 방준혁 의장이 말한 'RPG의 세계화'에 넷마블이 다시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넷마블이 3월 12일 정식 출시를 예고한 'A3: 스틸얼라이브'가 바로 그 주인공.
 
이 게임은 'MMORPG'와 '배틀로얄'이 결합된 융합장르 게임으로 공개 시점부터 국내외 게임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과 'MMORPG' 각각의 콘텐츠를 따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는 만큼 같이 즐기면 그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두 장르 모두 충실한 볼륨을 갖추고 각각 즐길 수 있지만 함께 즐길 때 재미와 보상이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게임 내 '배틀로얄' 콘텐츠를 2018, 2019 두 번의 지스타에서 선보여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게임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지난 1월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개최한 'A3 BJ 슈퍼 배틀로얄'대회 역시 생방송 총 75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는 등 '배틀로얄'의 장점인 보는 재미에 대한 가능성도 검증했다.
 


 
개발사인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는 기자와 만나 목표로 '1등게임'을 제시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게임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퍼블리셔인 넷마블에서도 A3: 스틸얼라이브에 대해 넷마블이 가장 잘 하는 RPG와 글로벌 인기 트렌드 장르인 '배틀로얄'이 결합된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17년 넷마블이 선언한 RPG 의 세계화를 'A3: 스틸얼라이브'라는 융합장르 게임이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한편,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MORPG와 배틀로얄을 함께 즐기고 싶은 각각의 이용자 층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각양각색 특징을 지닌 총 5종의 클래스와 대규모 필드 및 다양한 파티 던전을 통해 MMORPG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와 성장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여기에 '소울링커(용병시스템)'과 동시간 전체 필드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를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이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배틀로얄 콘텐츠 '30인 배틀로얄'로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숨막히는 경쟁과 극한의 생존감도 선사한다. 이용자들은 오직 전략과 컨트롤만으로 승부하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의 생존결과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와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모든 등록 이용자에게 10만 골드 및 블루 다이아 50개 등 게임재화를 지급하고, '삼성 갤럭시S20', '갤럭시워치', '고프로 히어로' 및 '구글기프트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도 게임의 출시 전까지 진행하고 있다.
 
융합장르라는 새로운 시도로 RPG 세계화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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