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게임업계도 일시정지... 4월 중순 기대작 및 업계 행사 '全無'

등록일 2020년04월14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가 국내를 타격하면서 게임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기대작 출시 및 봄 맞이 신작 발표회 등으로 바빠야 할 4월 중순이지만, 이번 주에는 이례적으로 기대작 및 업계 행사 일정이 전무한 상황이다.

 

상반기 기대작 출시 및 업계 행사 일정으로 바빠야 할 4월이지만 게임업계는 여전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고 재택 근무 체제가 이어지면서 게임사들 역시 신작 출시보다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유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올해 2월과 3월 선보인 신작 이후에는 별다른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중소 게임사들 역시 등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개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게임사 및 물류 회사가 재택 근무 체제에 돌입하면서 준비 중이던 신작의 개발 및 출하 일정이 영향을 받은 것.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5월 중 발매를 앞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와 '아이언맨 VR'의 출시일을 무기한 연장했으며, 일본에서는 게임 등급 심의를 진행하는 CERO가 휴업을 결정하면서 하반기 게임 발매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월은 각 게임사들이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한 신작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가 활발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및 집단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프라인 행사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미 2월경 정부가'코로나19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게임사 대부분이 상반기 계획했던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했으며 'E3 2020', '타이페이 게임쇼' 등 글로벌 대형 게임 전시회도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위기 국면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게임업계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위기상황 초기에는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 층이 여가 시간을 보낼 대채제로 게임에 주목하면서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왔지만,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신작 출시 일정이 여러차례 지연되면서 게임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들이 속속 보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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