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SEGA) 드래곤 스튜디오에서 '용과 같이7' 유료 DLC를 출시해 다시 요코하마로 달려가 카스가 이치방의 모험을 즐기고 있는 게이머가 많다. 물론 기자도 그 중 한사람이다.
'용과 같이7'은 작중 나온 복선이 다 해결되고 이야기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어 '이렇게 잘 마무리해 버리면 속편은 어쩌려는 것인가' 라는 엉뚱한 걱정이 들 정도였다.
시리즈 주인공이 키류에서 카스가 이치방으로 교체되었으니 속편에서도 카스가가 활약할 것은 틀림없을 텐데... 속편에서도 RPG로 여러 동료들과 함께 모험할 것인지를 궁금해하는 팬도 많을 것이다. 기자도 한준기나 삿쨩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
세가 드래곤 스튜디오에서 '용과 같이7' 개발을 지휘한 요코야마 마사요시 치프 프로듀서에게 속편에서도 카스가 이치방과 유쾌한 동료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RPG를 다시 보여줄 생각인지 직접 물어봤다.
요코야마 프로듀서는 먼저 속편에 대해서는 "속편 자체에 대해 현재로선 미정인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카스가 이치방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카스가 이치방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는 이야기.
장르에 대해서는 "속편에 대한 계획이 아직 미정이라 장르도 역시 정해진 바가 없다"고 웃음을 보인 뒤 "이번 작품에서 RPG로 장르를 가져간 이유 중 하나는 '동료들과의 모험'이라는 스토리 내용과의 상성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차기작에서도 동료들과의 공투(共闘)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그려진다면 자연스럽게 RPG 장르도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과 같이7'은 드래곤 스튜디오의 첫 RPG 도전이었지만 일본 게임사에 남을만한 걸작으로 완성되었다. 한편으로 끝내지 말고 드래곤 스튜디오가 더 많은 RPG 타이틀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용과 같이: 유신'이나 '켄잔' 같은 외전 타이틀도 RPG로 만들면 끝내주게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드래곤 스튜디오의 행보를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