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서 한국 축구 K리그 개막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K리그 트위터 공식계정(@Kleague)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한다. 이번 개막전 특별 생중계 관련 프로모션은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이 후원하며, 해외 홍보는 연맹의 해외중계권사인 스포츠레이다에서 지원한다.
이 경기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오히려 전세계 축구팬들을 사이버 관중으로 초대하게 됐다. 개막전 경기는 작년 K리그1 챔피언인 '전북 현대'와 지난해 FA컵 우승을 자랑하는 '수원 삼성'의 대결로 빅매치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K리그의 무관중 개막은 다시 한 번 한국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들이 모두 취소 혹은 연기된 상황에서 K리그가 개막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K리그는 선수들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 체크와 세심한 동선 관리 및 선수들의 음료수가 섞이지 않도록 번호를 붙이는 등 수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부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연맹은 안전한 리그와 경기 운영을 위해 모든 비용을 연맹이 부담하여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 전원 총 11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대상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트위터 코리아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김연정 이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목마름을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해소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K리그 개막전 트위터 생중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새로운 경기 관전 방법으로서 KPOP, K무비, K선거 개표방송에 이어 K스포츠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트위터는 이번 K리그 개막을 기념해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해시태그 #KLeague, #K리그, #StayHomeWithKLeague, #StayStrong, #집콕K리그, #KoreaProfessionalFootballLeague, #KoreanFootball 키워드를 사용한 트윗에 자동으로 K리그 관련 이모티콘이 생성되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