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로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발돋움한 라이엇 게임즈와 인기 게임 프로듀서 히데오 코지마를 주축으로 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코지마 프로덕션'의 만남이 성사되는 것일까. 트위터에서 양사간 협업에 대한 정황이 드러나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 KOJIMA PRODUCTIONS(Eng) 트위터

'코지마 프로덕션'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5월 20일, 자사가 출시한 게임 '데스 스트랜딩' 내 포토 모드를 활용한 플레이어의 작품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그는 플레이어의 작품을 자신의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게이머들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쏠렸다. 게시된 사진에서 보여지는 노트북 화면 구석에 '라이엇 포지 발표(Riot Forge Announce)'라는 이름의 PDF 파일이 발견된 것.

'라이엇 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싱글 플레이 게임을 선보이는 퍼블리셔로, 이에 많은 게이머들은 라이엇 게임즈가 코지마 프로덕션과 협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아쉽게도 양사의 협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코지마 프로덕션 SNS 관리자는 과거 자신이 '라이엇 포지'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자료라고 해명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자 역시 SNS 계정을 통해 "히데오 코지마가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 게임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장난스러운 글을 올리는 등 양사의 협업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협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감성을 지닌 히데오 코지마와 글로벌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만남을 보고 싶은 게이머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활용한 싱글 게임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와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