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불꽃축제 진행 중 블리자드 '하스스톤', "아라나 스타시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등록일 2020년06월19일 13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에서 4주간 이어지는 업데이트 프로젝트 '지옥불꽃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앞으로도 '하스스톤'에서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6월 10일, '하스스톤' 내 게임 모드인 '전장'에 신규 카테고리인 '해적'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6월 18일에는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의 1인 모험 '지옥불의 시련'의 첫 장이 업데이트 되었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지옥불의 시련'의 도전 과제와 함께 새로운 '선술집 난투'인 '화염의 승부'가 업데이트될 예정.

 

(좌) 데이브 코삭 / (우) 알렉 도슨 디자이너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에서 '지옥불꽃축제' 기간 동안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게임포커스가 블리자드 데이브 코삭(Dave Kosak)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알렉 도슨(Alec Dawson) 디자이너로부터 '지옥불꽃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라나 스타시커'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아냐

 



 

6월 18일 업데이트를 통해 '하스스톤'의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의 1인 모험 '지옥불의 시련'의 첫 장이 업데이트 되었다. '지옥불의 시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유명한 악마사냥꾼인 '일리단 스톰레이지' 뿐만 아니라, '하스스톤'을 통해 처음 등장한 '엘리스 스타시커'의 동생 '아라나 스타시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1인 모험 모드는 사전에 설정된 덱으로 매 스테이지 정해진 우두머리를 격파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플레이어가 직접 덱을 만들고 성장시켜 도전하는 모험 모드 방식을 선호하는 이용자들도 많기에 이번 1인 모험이 조금 아쉽다는 이용자들도 많다. 데이브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이번 1인 모험 모드에서는 아라나 스타시커가 어떻게 시련을 이겨내고 악마사냥꾼이 되었는가에 대한 과정을 다루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세계관 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라나 스타시커'에 많은 '하스스톤'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추후 출시될 확장팩에서도 악마사냥꾼으로서의 힘을 찾아 나선 '아라나 스타시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불사조의 해' 동안 출시되는 확장팩들은 서로 독립적인 구조로 기획되어 작년처럼 3부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확장팩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만나볼 수 없지만, 다음주 업데이트를 앞둔 '도전 난이도'에서는 '아라나 스타시커'의 또다른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도전 난이도에서는 9종의 보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아라나 스타시커'의 이야기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데이브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팬 분들이 아라나 스타시커에 대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추후 다른 형태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신규 직업 밸런스 맞추려 짧은 패치 간격 선보여, 새로운 재미 위해 노력할 것

 



 

한편, '황폐한 아웃랜드'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하스스톤'에서는 약 1주~2주 간격으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확장팩 발매 당시와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면서, 앞으로 '하스스톤'에서 이런 밸런스 패치 기조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하스스톤'에서 정해진 주기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 유동적인 패치 일정을 선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양상이나, 메타 등을 보고 건강한 게임 내 밸런스 생태계를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밸런스 패치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것. '황폐한 아웃랜드'를 통해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이 추가된 만큼, 밸런스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패치 주기가 짧아진 이유다.

 

또한 블리자드는 향후 '하스스톤'에서 밸런스 패치를 통해 각 직업을 활용한 덱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은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직업들도 있기 때문.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변화에 따른 카드 덱 사이의 영향도 지켜볼 것이다"라며 "주술사의 경우에는 패치를 통해 어떤 덱들이 영향을 받을 것인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장'에서는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카테고리 '해적'의 성능이 강력하다. 서로 성장 시너지가 좋은 탓에, 게임 초반 '해적' 덱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마주치면 말 그대로 '일격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에 국내에서는 '해적' 덱을 만나 사망할 경우 '트럭에 치였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데이브 코삭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현 상황에서 정말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라며 "해적 덱에 대한 문제는 내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며, 향후 몇 주 내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블리자드는 '전장'에서 '해적'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더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언제라도 추가할 생각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전장의 최우선 목표는 게임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게임에 흥미를 더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추가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지옥불꽃축제'는 7월 2일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업데이트와 함께 보상 또한 준비되어 있는 상황. 여기에 6월 24일에는 '하스스톤'의 크리에이터들이 '전장'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 '전장 난투: 해적 대소동'도 진행되어 풍성한 한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지옥불꽃축제는 아직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라며 "새로운 선술집 난투도 준비되어 있으니 앞으로도 하스스톤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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