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게임 개발사 CDPR이 자사에서 제작 중인 1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 '사이버펑크 2077'의 발매일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발매일은 9월 17일이었으나, 한 차례 더 연기해 11월 19일에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TRPG '사이버펑크 2020'의 세계관을 활용한 1인칭 액션 RPG이다. 플레이어는 가상의 도시 '나이트시티'에서 'V'가 되어 방대한 세계를 모험하게 된다.
CDPR은 2013년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뒤, 'E3 2018' 현장에서 오피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나 명작 오픈월드 액션 RPG로 평가받는 '더 위쳐 3' 이후 새로이 선보이는 신작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본래 '사이버펑크 2077'은 한국어 더빙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2019년 한국어 더빙 작업이 취소되고 대신 한국어 자막으로만 로컬라이징을 제공할 것이라 전해져 게임을 기다리고 있던 게이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3 2019' 현장에서는 인기 액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하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새로이 공개하고, 키아누 리브스 본인이 직접 무대에 깜짝 등장하여 게임의 발매일을 2020년 4월 16일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매일 또한 약 5개월 가량 연기되어 9월 17일로 예정됐다.
이어 CDPR은 버그를 수정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매일을 2개월 가량을 더 미뤄 11월 19일로 재차 연기했다.
CDPR의 마르친 이빈스키 공동 창립자와 아담 바도우스키 스튜디오 헤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게임을 만드는 방식을잘 아는 분들이라면, 준비가 덜 된 게임을 발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 완성이 되어야 비로소 준비된 것이라는 말을 그저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게임을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분들을 더 기다리게 만들어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펑크 2077'의 콘텐츠와 게임 플레이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CDPR은 방대한 세계관과 퀘스트 그리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밸런스를 조절하고 버그를 고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6월 25일에는 한 차례 연기된 온라인 이벤트 '나이트 시티 와이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최신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주부터 전 세계의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이버펑크 2077'의 게임 플레이가 최초로 시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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