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9월 2일 개막하는 제77회 베니스 영화제 VR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베니스 영화제 주최 측은 28일(현지시간) 초청작과 심사위원 명단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초청작 수가 줄어들어 경쟁 부문 18편, 비경쟁 부문 19편 등 72편의 영화가 초청되었으며, 한국영화 중에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베니스 영화제에는 2017년 74회에서 VR 부문이 신설되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전년도 수상자와 감독, 프로듀서 등 영화업계 관계자에 VR 관련 전문가가 포함되기도 하는데, 2020년 심사위원 3인 중에는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과 함께 2019년 동 부문 수상자인 셀린느 트리가트 감독과 다큐멘터리 거장 아시프 카파디아가 이번 77회 베니스 영화제 VR 부문 심사를 맡게 됐다.
코지마 감독은 잘 알려진 영화 마니아로 2019년 최고의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꼽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77회 베니스 영화제는 9월 2일 개막해 12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영화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의 칸 영화제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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