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매치에서 '젠지'가 웃었다, 롤드컵 한국 대표 3팀 확정

등록일 2020년09월09일 2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세계 최고의 팀을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마지막 남은 티켓을 두고 벌어진 ‘T1’과 ‘젠지’의 피할 수 없는 단두대매치의 승리팀은 젠지로 확정됐다. 

 


 

1경기는 서로의 전력을 확인하려는 탐색전과 같은 양상이 전개됐다. 탑과 미드의 대치상황을 바탕으로 소규모의 교전을 바탕으로 젠지가 근소하게 앞서는 경기가 진행됐다. 치열한 시야 싸움이 벌어지던 양 팀의 경기는 15분 무렵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T1의 딜러들이 전부 킬을 허용하며 젠지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젠지는 전령을 차지하고 미드에서 추가 킬을 내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수세에 몰린 T1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22분 바텀, 미드에 합류한 페이커의 활약에 힘입어 한타에서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기울어가던 격차를 회복한 T1은 다급함에 에포트를 잡으려 무리하게 한타를 진행한 젠지를 상대로 오히려 한타에서 대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치열하게 교전하는 양팀의 대결은 아지르의 활약으로 한타에서 우위를 점한 젠지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치고받는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 조금 더 높은 집중력으로 드래곤 지역에서의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젠지가 역전에 재역전을 만들어내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앨리스, 사일러스, 판테온 카드를 꺼낸 T1과 젠지의 2경기 역시 1경기와 비슷한 치고받는 경기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교전에 나선 앨리스와 판테온의 핑퐁을 통해 초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T1은 상대의 성장을 저지시키며 젠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경기중반까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양 팀의 경기는 22분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쿼드라킬을 성공한 이즈리얼의 성장세를 앞세운 젠지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기세를 탄 젠지는 25분에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기울어진 승부 굳히기에 나섰고 수은을 가진 상대 이즈리얼을 끊어내지 못한 T1은 잇따른 교전에서 연이어 밀리며 초반에서의 우위를 경기 결과에 반영시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궁지에 몰린 T1과 승리를 눈앞에 둔 젠지의 3경기는 시작부터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서로가 교전을 통해 이득을 보면서도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하는 소규모 교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경기 양상은 전체적으로 1경기와 2경기와 비슷하게 소규모 난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양 팀의 양상은 18분 무렵 탑과 미드라인에서 진행된 동시교전에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젠지 라이프 선수의 슈퍼플레이로 인해 모든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T1을 압도하기 시작했으며 드래곤 앞에서의 견제 이후 미드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차례대로 T1을 격파했다. T1 역시 교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이미 벌어진 압도적인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다소 무력하게 패배했다. 

 

한편, 1시드권을 확보한 담원, 2시드권을 확보한 DRX 3시드권을 확보한 젠지는 9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롤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경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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