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15일,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 대표, 김선욱 테크니컬 마케팅 담당 이사가 참석해 제품소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공정인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이전 세대 아키텍처인 튜링(Turing) 대비 최대 2배의 성능과 1.9배의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마이크론과 협업해 GDDR6X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산형 그래픽 메모리를 개발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처리량이 최대 2배 향상된 신규 전용 텐서 코어를 통해 238텐서 테라플롭스 처리 능력을 갖춘 AI기반 기술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세대 RT코어를 탑재해 1세대 대비 약 2배의 처리량, 동시 RT 및 셰이딩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게임 워크로드를 위한 RTX IO를 지원하며 이를 통한 GPU 기반 무손실 압축해제 및 낮은 레벨의 효율적인 API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CPU로드를 줄이고 빠르고 효율적인 게이밍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초고해상도 게임을 가능하게 하는 HDMI 2.1을 지원해 8K HDR TV에 단일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H.264보다 더 효율적인 AV1 코덱을 지원해 최대 50% 적은 리소스로 8K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e스포츠 및 빠른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경쟁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엔비디아 G-SYNC 모니터에서 사용 가능한 Nvidia Reflex 기능이 제공돼 게임의 시스템 지연시간(레이턴시)를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은 개발자 SDK를 통해 900번대 이상의 GPU에서 지원 가능하며 레이턴시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끝으로 스트리밍 유저를 위한 NVIDIA BROADCAST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됐다. RTX 사용자들이 사용 가능한 이 기능은 베타 테스트 당시 마이크와 스피커만 지원했지만 유저들의 피드백에 의해 카메라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앱에 탑재되어 있는 AI기능을 통해 나의 노이즈를 제거하거나 상대의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한 아웃포커싱, 별도의 도구가 필요 없는 크로마키 촬영이 가능하다. 

다음은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 대표, 김선욱 테크니컬 마케팅 담당 이사와의 일문일답. 

RTX IO는 국내 출시 시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없는가
그래픽카드 출시 시점에서는 당장 이용할 수 없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MS OS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출시된 게임을 8K로 즐길 수 있나
기본적으로 즐길 수는 있다. 다만 DLSS를 적용해야 하며 DLSS 2.1이 지원되어야 되는 만큼 이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게임에 따라 프레임 저하나 화면의 손실이 있을 수 있다. 

2000번대 제품에서도 Ti 제품이 출시됐는데 3000번대 제품에서도 Ti 제품 및 SUPER 제품이 출시되는지 궁금하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미리 말할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RTX 30 시리즈에 대응하는 보급형 그래픽 카드는 언제쯤 출시되는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미리 말할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RTX 30의 권장 정격 용량이 750W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격 700W 파워에서 RTX 30 그래픽카드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가
권장은 750W다. 그래픽카드 외에도 CPU나 부가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테스트 했을 때는 700W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했지만 일부 제조사의 제품에서는 사용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750W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GTX 30 시리즈의 공급 문제(채굴 이슈 등)에 대한 대책이 있나
아직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예측할 수 없기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다만 초도 물량을 맞추지 못한다면 파트너사들과 함께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RTX 3080 파운더스 에디션의 특이한 쿨러가 CPU와 메모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내부에서 측정할 때는 CPU나 메모리 쿨러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인 시스템 쿨링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소비자마다 사용하는 제품군이 다른 만큼 모든 시스템에서 확정적인 쿨링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