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더 다양한 모습으로 더 가깝게 돌아온 '니키'를 만나다 '샤이닝니키'

등록일 2020년10월05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퍼게임즈코리아가 지난 9월 24일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의 국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샤이닝니키는 글로벌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아이러브니키'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을 포함해 '러브앤프로듀서' 등 여러 여성향게임을 수년 간 개발한 페이퍼게임즈의 개발 노하우가 담긴 게임이다.

 

특히 다양한 의상을 수집하는 전작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통해 참신한 재미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3천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까지 진행됐던 이번 테스트에서 페이퍼게임즈는 게임의 핵심 요소 및 로컬 요소의 점검 및 유저 피드백을 수집했다.

 

아이러브니키 출시 후 6년만에 등장한 최신작 샤이닝니키는 이번 테스트에서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 정리해보았다.

 

우리가 몰랐던 과거의 '미라클대륙'

 



샤이닝니키의 배경은 아이러브니키와 마찬가지로 미라클대륙이다. 다만 달라진 것은 아이러브니키 속 미라클대륙의 시간대가 현재라면 샤이닝니키 속 미라클대륙은 현재의 미라클대륙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한 니키가 이를 막기 위해 온 680년 전의 미라클 대륙이다.

 

붕괴된 세상을 막겠다는 설정이 밑바탕에 있어 그런지 샤이닝니키의 스토리와 전체적인 분위기는 게임 콘텐츠 및 전작과는 달리 다소 무거운 편이었다. 물론 아이러브니키도 후반으로 갈수록 제국의 암투 등이 밝혀지며 어둡고 심각한 이야기가 진행됐으나 초반은 가벼운 분위기로 스토리가 진행됐던 것을 생각하면 스토리 분위기는 전작보다는 러브앤프로듀서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아울러 이번 샤이닝니키에서 플레이어는 니키가 아니라 제 3의 인물로 등장하는데 제 3자의 입장에서 니키와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 미라클대륙을 여행하게 된다. 그러면서 콘텐츠 부분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서 니키와 주변인들과의 교류도 많아지는데 페이퍼게임즈는 이 때 스토리 몰입감을 높이고자 이용신, 남도형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를 대거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달라진 시스템과 비주얼
앞서 말했 듯이 샤이닝니키는 아이러브니키가 보유했던 핵심 콘텐츠와 재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지 클리어, 뽑기, 구매, 리폼 및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상을 수집하고 그를 이용해 자신만의 코디 스타일을 뽐내는 게임 방식 등은 샤이닝니키에서도 여전했던 것.

 

이 재미의 보장을 위해 페이퍼게임즈는 오픈 스펙을 기준으로 천개가 넘는 스타일링 물품을 게임에 구현했다.

 

대신 세세하게 살펴보면 외적인 모습부터 콘텐츠의 내부 구성까지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생겼다.

 

먼저 샤이닝니키는 전작과는 달리 3D로 게임이 제작되었다. 3D로 제작되면서 니키의 포즈도 다양해졌다. 파츠 별 스킬 사용 시 전용 포즈 및 카메라 무빙으로 파츠 확대도 가능하다.

 


 

특히 페이퍼게임즈는 이번 작에서 파츠의 재질 및 디테일 표현과 메이크업 등 일부 파츠를 전작보다 세분화하는 등 비주얼 발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개선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내가 직접 코디한 니키를 감상하는 재미가 더 늘어난 느낌이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코디 배틀은 수동 컨트롤이 더 중요하게 바뀌었다. 스킬의 사용 타이밍, 퍼즐 등이 존재해 정말 아이템의 수치가 상대방을 찍어 누르는 정도가 아니라면 수동 컨트롤 없이는 스테이지 클리어가 매우 힘들었다.

 

아울러 샤이닝니키는 성장 시스템이 다수 추가되었다. 다섯 번째 스킬의 역할을 하는 '디자이너 잔영'과 연맹(길드)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높은 등급의 의상도 중요하지만 의상 부족으로 인한 점수의 손실은 플레이어의 노력으로 커버 가능했다.

 


 

샤이닝니키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야
앞서 말했지만 샤이닝니키에서 플레이어는 니키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이 니키와 대화, SNS 소통 등이 가능하다. 

 

먼저 니키의 일상을 감상하고 니키의 일정을 조절하는 홈에서는 니키와 대화가 가능하고 특별한 아이템이나 조건을 만족하면 니키와 주변 사람들의 SNS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SNS 메시지는 플레이어가 직접 답변을 남길 수 있으며 답변 후에는 해당 메시지 주인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샤이닝니키 속 캐릭터들과의 소통은 물론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 콘텐츠도 대거 증가했다. 3명의 유저가 힘을 합쳐강력한 디자이너를 힘을 합쳐 이기는 파티 플레이가 추가됐다. 물론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보상의 차이도 존재하고 순위에 따라 추가 보상이 존재해 할 수 있다면 파티 플레이를 추천한다.

 

이 외에도 연맹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퀴즈도 푸는 이브닝 파티, 길드가 힘을 합쳐 이기는 길드 디자이너 등 길드원들이 매일 함께 하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교류할 수 있다. 특히 이 콘텐츠들의 보상은 향후 플레이어 성장에 꼭 필요한 것들이므로 부끄러움이 많은 유저라도 꼭 참여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모바일게임의 유저 커뮤니티 콘텐츠가 PC 게임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이나 이런 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길드원이 모여 소통하는 콘텐츠를 넣은 참신한 시도 자체는 괜찮아 보였다.

 


 

아이러브니키, 러브앤프로듀서 등 페이퍼게임즈의 작품들을 여럿 즐겨본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샤이닝니키는 확실히 페이퍼게임즈의 경험이 여럿 담겨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러브니키의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전작들에서 호평을 받은 스토리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러브앤프로듀서의 핵심 인기 요소였던 스타 성우 기용, 게임 내 SNS, 디자이너 잔영 성장 요소 등 전작의 인기 요소들을 이 게임의 분위기에 맞게 잘 녹여냈다.

 

물론 샤이닝니키는 그저 전작들의 인기 요소를 답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배틀 시스템의 개선과 세부 시스템이 크게 달라졌다. 여기에 페이퍼게임즈의 첫 3D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적인 완성도도 주목할만하다고 본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번역 상태 점검과 로컬 콘텐츠 점검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로 돌아 올 샤이닝니키의 콘텐츠 반짝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입증했다 생각했다. 앞으로의 반짝이는 미래는 서비스사이자 개발사인 페이퍼게임즈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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