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7일 오전,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고 김택진 대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시대에서 게임산업을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회 구조에서 여러 변화가 찾아온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에서는 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된다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에서는 게임 뿐만 아니라 AI 산업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명희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은 연평균 1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8조 2000억원의 수출 규모를 달성했다"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 대표적인 언택트 산업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택진 대표는 게임이 '디지털 액터(Digital Actor)'를 만드는 산업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로봇이 없는 제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것처럼 문화 콘텐츠에는 디지털 액터가 필요하다"라며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연기할 수 있는 디지털 액터는 앞으로의 도전 과제이며, 과감한 투자가 좋은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김택진 대표에게 프로야구단 '엔씨 다이노스'의 창단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김택진 대표의 정계 입문을 돕는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김택진 대표는 뜻이 없다는 말로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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