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020년 3분기 자사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기대작 '엘리온'의 'B2P(Buy to Play)' 모델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PC MMORPG로, 12월 10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에서 처음 게임을 이용할 때에 최소 9,9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하는 'B2P' 수익 모델을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드문 사례이기에 B2P 모델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에 대한 우려도 나온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기존의 PC 게임의 사례를 돌아보면 오픈 초기 서비스 불안정성 및 어뷰징으로 인해 부정적인 바이럴이 퍼지고 게임의 PLC(Product Life Cycle)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내부에서는 B2P 모델을 통해 진성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긍정적인 바이럴을 확인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PC방에서는 이용자들이 무료로 '엘리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북미 지역에 검은사막을 서비스할 때에도 B2P 모델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향후 엘리온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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