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게임즈 '샤이닝니키'에 등장한 첫 한복, 국내 유저들 화난 이유 살펴보니

등록일 2020년11월05일 1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퍼게임즈가 서비스중인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에 새로 추가된 의상 세트 '세월 속 한울'과 '품위의 가온길'에 대한 한중 유저들의 대립 속에 개발사의 애매한 태도도 더해져 게임에 등을 돌리는 유저들이 속출하고 있다.

 

'샤이닝니키'에는 지난 4일 첫 업데이트가 진행됐는데, 이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 얻을 수 있는 '피치 매력' 이벤트와 뽑기 몽환의 바다 빛 시즌 1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세월 속 한울과 품위의 가온길 의상 세트가 추가됐다.

 

특히 세월 속 한울과 품위의 가온길 의상 세트는 머리에 족두리, 비녀를 하고 있고 의상의 디자인과 문양이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과 유사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이 의상 세트가 한국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중이었던 대만과 중국에도 업데이트 되었는데, 일부 중국 유저들이 이번에 업데이트된 신규 의상이 "중국 한족의 전통 의상인 한푸와 비슷하다", "한복은 중국의 소수민족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의 옷이다" 등의 주장을 하며 한국 샤이닝니키 공식 커뮤니티와 SNS 등에 항의를 한 것.

 

이에 대해 국내와 중국 샤이닝니키 유저들의 설전이 오갔으며 결국 페이퍼게임즈의 중국 본사가 웨이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페이퍼게임즈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페이퍼게임즈는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중국의 입장과 늘 일치하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샤이닝니키의 한국 서버에서 중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인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운영 규칙에 따라 채팅 금지를 넘어 계정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이퍼게임즈는 "늘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며 국가의 존엄 또한 지킬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페이퍼게임즈는 한국 공식카페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피드백이나 설명, 사과 없이 논란이 된 해당 아이템을 삭제 및 회수하고 환불하겠다는 공지만 올라와 유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국내 유저들은 제대로 된 피드백도 없고 중국만 옹호하는 개발사에 대한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게임 삭제 및 환불 평점을 낮추는 등의 단체 행동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샤이닝니키 구글플레이 평점은 1점대로 내려간 상태이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페이퍼게임즈가 함께 서비스 중인 '러브앤프로듀서' 공식 커뮤니티 등에서도 페이퍼게임즈의 이런 운영 정책에 대한 반감과 무과금 운동 및 단체 삭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사태의 여파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