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되는 '지스타 2020'이 금일(19일) 개막했다. '지스타 2020'은 오늘(19일) 개막해 22일까지 게이머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 2020'은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개최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부산 벡스코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트위치TV'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에서의 이벤트가 메인으로 개최된다.
오늘(19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크래프톤 윤진원 본부장 등 주요 내빈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프닝 세레머니와 '지스타'의 개막을 축하하는 미니 토크쇼가 개최됐다.
개막식 현장에 참석한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0'은 최초로 온라인을 통한 도전에 나섰다. 이전처럼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는 없지만, 올해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각종 신작과 e스포츠 콘텐츠들을 준비했으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 부산광역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미니 토크쇼에서 "부산은 게임산업의 메카다. 부산시에서는 부산을 게임산업 뿐만아니라 문화가 접목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이며 "1천억 원 규모의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게임 관련 콘텐츠를 융복합하는 게임타운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그린벨트가 해제된 센텀2지구에 게임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게임산업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개막식에 참석한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현장의 관람객들이 꽉 찬 모습을 올해는 볼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온택트' 방식의 도전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도전을 통해 성장 및 발전이 촉진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은 "부산은 게임 영역에 있어 지자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게임도시' 부산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산업과 문화가 융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기업 육성을 비롯해 역사 박물관 건립 등 게임과 문화의 시너지가 이루어진다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게임도시'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는 모바일 MMORPG '미르4'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위메이드가 맡았으며, 온택트 페스티벌 타이틀 스폰서는 KAMP,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트위치가 맡았다. 인디쇼케이스 지원 파트너에는 엔씨소프트가 담당한다.
이번 '지스타 2020'의 개막에 앞서 주최측은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웹 예능 형태의 콘텐츠 '오로G', '고라G' 등을 선보이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각 게임사들 또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된 기조에 발맞춰 출품작들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주최측은 게임 문화의 한 축이자 축제인 '지스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온라인 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지스타 2020'은 국내에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 맞춰 B2B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상으로 비즈니스 화상 미팅이 가능한 시스템이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중소 및 인디 개발사들을 위한 온라인 게임 소개 프로그램 '지스타 인디쇼케이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 더해 처음으로 조직위가 주최 및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도 개최된다. 총 상금 1,550만 원 규모로 펼쳐지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과 'NBA 2K21',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0'에는 '미르4' 론칭을 앞두고 있는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지난해 숨 고르기를 한 넥슨, 최근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을 공개하고 다수의 인디 게임을 출품한 네오위즈,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선보인 KT, 페이스북의 자회사이자 최근 '오큘러스 퀘스트 2'를 발매하며 관심을 모은 오큘러스가 B2C에 참가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신작 '마술양품점'과 '티타이니 온라인'을 처음 선보인 스마일게이트, '가디언 테일즈'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하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인 카카오 게임즈 등도 B2C에 참가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