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 출시를 앞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미르4의 성공을 자신하며 '미르' IP를 기반으로 위메이드를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최고 시총을 자랑하는 엔씨소프트에 맞먹는 게임사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현장을 찾아 미르4에 거는 기대, 그리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0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장 대표는 "내부적으로 미르4의 매출액에 대한 목표 수치는 갖고 있지 않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이 정도면 족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는 수치는 설정하지 않고 있다"며 "당연히 1등을 하고 싶고 넥슨 이정헌 대표를 비롯한 다른 대표님들,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평을 들어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중"이라 밝혔다.
이어서 위메이드의 미래에 대해서는 "1년 후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길게 보면 미르 IP에 걸맞는 회사로 키워낼 수 있을 거라 본다"며 "리니지를 가진 엔씨소프트가 시총 20조의 회사인데 중국을 석권한 미르 IP를 보유한 위메이드가 그에 버금가는 회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단기간 내에 달성되면 좋겠지만 단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대로 계속 해 나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1년 뒤의 위메이드가 지금의 위메이드보다 훨씬 좋은 회사가 되어있을 거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를 11월 25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해 왕좌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