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한시가 공식 SNS를 통해 내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녹아웃 스테이지를 우한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라이엇 게임즈가 롤드컵 개최 도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한시는 공식 SNS를 통해 내년 다수의 게임사와 협력해 다양한 e스포츠 국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 중 하나가 내년 개최될 롤드컵의 녹아웃 스테이지라고 밝혔다.
롤드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선수와 관계자들의 이동이 제한된 올해는 예외였지만 전통적으로 조별 리그, 토너먼트 리그(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 결승을 각각 다른 도시 혹은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2018년 국내에서 개최된 롤드컵의 경우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다양한 도시에서 리그가 진행되기도 했고 우한은 2017년 16강 그룹 스테이지의 개최지로 선정된 적도 있었다.
만약 우한시의 발표대로 내년 롤드컵의 녹아웃 스테이지가 우한에서 개최될 경우 롤드컵은 좁게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이전처럼 리그를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거나 2014년처럼 아시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현재 아직까지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달 롤드컵을 진행한 상하이에서 결승전 이후 결국 22일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과연 이 시기에 이런 대형 이벤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이 맞냐는 의견이 존재하는 것. 더군다나 우한시는 코로나19의 발병지로 손꼽히고 있어 이에 대한 국내 팬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관계자는 게임포커스와의 통화를 통해 "아직 내년 롤드컵의 개최 도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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