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관련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MOU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의 새 파트너는 와인, 식품, 부동산 거대기업 '롱화그룹'(隆华)으로 밝혀졌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관련 MOU를 진행중인 새로운 파트너를 롱화그룹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중국 파트너 선정에는 일반적으로 계약 조건뿐만 아니라 게임 운영 능력도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게임 같은 경우는 워낙 오래된 게임이고 IP 파워도 있다.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게임은 양성화라는 정부와의 협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운영 능력에 더해 중국 내 사회적 영향력, 신뢰도가 중요한 선정 기준"이라며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설 서버, 양성화 사업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더욱 사회적 영향력이 중요하다. MOU 맺고 계약이 마무리되는 회사는 롱화그룹이다. 게임을 오래 한 회사는 아니고 중국 내에서 식품, 와인, 부동산 등 다각화된 사업을 중국 중앙정부와 같이 하고 있는 영향력이 큰 회사"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롱화그룹과 매년 상당한 액수의 계약금을 받고, 매출에 대한 러닝 로열티도 받는 형태로 계약을 마무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롱화그룹은 1993년에 설립된 중국 기업으로, 와인산업이 기초 사업이다. 1998년부터 중량그룹(COFCO, 중국 최대 식품 국유기업)과 합작하여 중국 포도주 선두 기업의 하나로 성장했해 10억 위안(약 1727억원)를 투자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와이너리인 중량군정(中粮君顶)을 건설한 바 있다.
그를 바탕으로 재배 양조부터 판매까지 완전한 산업사슬을 형성해 중국 유명 와인 생산지로 자리 잡았으며, 포도주 사업 외에도 산하에 20여개의 기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부동산 개발, 골프장, 호텔, 금융투자 등 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롱화그룹은 게임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향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롱화그룹이 PC 클라이언트 계약을 하며 게임을 주력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모바일 게임 사업 협력의 기회도 열려 있다"며 "이렇게 진행한다면 아직은 내부적으로 게임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인트벤처 구성 등 우리가 많이 개입하는 형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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