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7월 9일 글로벌 동시발매 확정,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는 어떤 게임인가

등록일 2021년03월09일 1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캡콤이 한국시간으로 8일, '몬스터 헌터'의 특별 방송을 통해 신작 게임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를 7월 9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닌텐도 스위치와 PC로도 발매되기에 신작에 대한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는 2016년 닌텐도 3DS로 발매된 게임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본편과 같은 세계관 속에서 다른 문화를 구축하고 살아가는 '라이더'들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이다. 국내에서는 공식 한국어 번역판이 발매되지 않아 유저 제작 번역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들을 제외하면 인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게임은 이미 익숙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설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플레이어가 다양한 몬스터들(게임 내에서는 '오토몬'이라고 지칭한다)과 유대를 맺고 함께 싸운다는 독특한 요소를 결합했다. 굳이 비교한다면 닌텐도 대표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와도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그와는 또다른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날을 위해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를 플레이해온 것이 아닐까. 게임포커스가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발매일 공개를 맞이해 전작의 핵심 시스템, 그리고 특징을 정리했다. 기사, 그리고 활용된 스크린샷은 닌텐도 3DS 버전이 아닌 스마트폰 이식 버전을 기반으로 작성했다.

 

본편과 같은 세계관 속 이야기, 서사 중심의 '몬헌'

 


 


 

수렵의 대상이었던 몬스터와 유대를 맺고, 함께 싸운다는 독특한 설정의 '라이더'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핵심 요소다. 

 

본편을 꾸준히 즐겨왔던 게이머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한 설정인데, 이를 반영해 '라이더'들은 일반적인 '헌터'들과 격리된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했다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게임의 간판 몬스터는 '리오레우스'로, 2편에서도 '리오레우스'가 등장하면서 스토리즈 시리즈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본편에도 어느정도 굵직한 스토리라인이 있지만, 스토리즈 시리즈는 그보다 더 서사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처음 마을 밖으로 나가게 되는 플레이어, 그리고 다른 아이루와는 외모가 다른 동반자 '내비루'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헌터들과 협력하거나 어둠의 기운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게 된다. 게임 IP를 활용해 동일한 스토리라인을 전개하는 애니메이션도 공개된 바 있으니,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IP 저변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가위-바위-보에 기반한 턴제 RPG, '몬헌 다움'은 그대로다

 


 

본편은 실시간 수렵 액션이지만,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는 턴 기반의 RPG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전투 시스템 자체는 본편과 상당히 달라졌지만, 여전히 '몬헌 다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플레이어, 그리고 모든 몬스터는 '파워', '스피드', '테크니컬' 세 가지 유형의 공격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유형은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맞물리는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다. 몬스터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공격 유형이 정해져 있기에 상대의 습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것이 공략의 핵심. 플레이어는 한 마리의 몬스터와 협력해 적과 싸우게 되며, 약점을 찌를수록 '유대' 게이지가 상승해 강력한 협공을 할 수 있다.

 


 

본편과 시스템이 상당히 다르지만, '몬헌' 특유의 요소들은 그대로 녹아있다. 강적과의 전투에서는 부위 파괴를 통해 전리품을 추가로 획득하고 적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한손검, 해머, 수렵피리, 대검 4종의 무기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도 있다. 2편에서는 무기의 폭이 더욱 넓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전투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본편에서 등장했던 여러 인기 무기, 방어구 세트들도 그대로 등장해 본편을 알수록 더욱 즐겁다.

 

'포켓몬스터'에서는 '포켓몬'을 수집하고 육성한다면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에서는 몬스터가 그 대상이다. 깨알 같은 원작의 설정을 반영해 몬스터의 둥지를 발견하면 알을 하나 들고 나올 수 있는데, 개체마다 초기 능력치가 다르기에 좋은 몬스터를 얻으려면 반복해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일부 몬스터에 한해서는 '아종'도 등장하는데, 이 또한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부분.

 


 

게임 중후반부에 다다르면 육성도 조금 더 까다로워진다. 각 몬스터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몬스터 간의 합성을 통해 특성이나 유전자를 이식할 수 있다. 여러가지 조합 방법들을 고민해보면서 자신만의 강력한 몬스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독특한 시스템이 되겠다.

 

신규 콘텐츠, 개선된 시스템으로 무장한 2편

 

 

7월 26일 글로벌 동시 발매를 앞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는 전작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는 한편, 여러 개선 사항들을 적용해 스토리즈 시리즈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다소 비현실적이었던 몬스터와 라이더 간의 신체 비율이 현실적으로 변경되었으며 파티의 인원 수도 보다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기의 종류도 증가했으며, 배경 묘사나 협동기의 연출도 한층 발전해 전작보다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3DS를 이제 와서 구하기도 힘들고, 앱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버전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에 1편을 꼭 플레이해야만 한다고 추천하기는 어렵겠다. “라이더인 주인공이 몬스터와의 유대를 바탕으로 악의 세력을 몰아냈다!”라는 굵직한 줄거리 정도만 기억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다.

 

모두가 기다리던 포켓몬스터 4세대의 리메이크 버전이 여러모로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7월 발매될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가 기존 시리즈의 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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