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1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 가운데, '담원 기아'가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는 한국 LCK의 '담원 기아(DK)'와, 중국 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가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 단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만큼, 결승전은 5세트까지 이어졌다.
승패 주고 받으며 5세트까지, RNG가 조금 더 앞섰다
손 쉽게 승리를 따낼 것이라는 '꼬마(김정균)' 감독의 공언과 달리 담원 기아와 RNG는 서로 승패를 주고 받았다.
RNG는 각각 1세트와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담원 기아를 초반부터 압박했으며, 담원 기아 역시 나머지 두 세트에서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운명을 가를 5세트에서는 RNG가 조금 더 우세했다는 평가다. RNG는 게임 초반부터 탑 공격로의 '칸(김동하)' 선수를 압박하며 2킬을 따냈으며, 담원 기아 중단 공격로의 '쇼메이커(허수)' 선수도 3킬을 내주는 등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RNG에게로 넘어갔다.
시작부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담원 기아는 아쉽게 RNG에게 우승컵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RNG의 'Xiaohu(리위안하오)' 선수는 "너무 기쁘다, 팀원들을 만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Wei(엔양웨이)' 선수는 "담원 기아의 Canyon 선수는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선수였고,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담원 기아의 '꼬마(김정균)' 감독은 "우리가 부족해서 우승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파악하게 된 문제점들을 개선하면서 서머 시즌과 향후 롤드컵을 준비해야겠다. 우승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RNG가 '2021 MSI'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LPL은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추가 시드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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