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누적 매출 1천억 돌파... 실적 퀀텀 점프 성공한 위메이드, '미르4' 中 출시도 가시권

등록일 2021년06월24일 1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출시 200여일이 지난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의 누적 매출이 1천 억원을 돌파했다. '미르4'가 이처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지난 해 연매출이 1200억 수준이던 위메이드의 실적도 '미르4'의 대성공으로 인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가 3분기 '미르4'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무협 MMORPG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가 위메이드에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견인한 ‘미르4’, 하향 안정화 속에서도 일평균 매출액 4억 원
서비스 약 200일을 맞이하고 있는 미르4는 출시 후 현재까지 게임 콘텐츠 및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르4의 성공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 약 760억 원, 영업이익은 약 275억 원, 당기순이익 약 2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이익 기록으로 게임사의 실제 이익과 직결되는 영업이익의 성장폭은 755%, 모바일게임 부문의 매출액 상승폭은 114.8%(551억 원)에 달한다. 

 

신작의 안정적인 상승세는 위메이드의 주요 사업중 하나인 라이선싱 매출 상승(7%)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세계에서 ‘미르’ IP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국지역에선 룽화그룹과 ‘미르의 전설2’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중국 전역에서 미르의 전설2의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및 사설 서버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마켓 통합 랭킹을 보여주는 모바일인덱스 일간 게임 매출 랭킹 3위로 올라선 미르4(2021년 6월 4일 기준)

 

특히 미르4는 대부분의 모바일 MMORPG가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유저수의 자연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세에도 견고한 유저층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한 증권사 보고서에 의하면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었던 2분기에도 일평균 매출액 약 4.1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실적과 증권사 보고서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 미르4의 누적매출을 추산하면 약 1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적으로 크로스플랫폼을 앞세워 구글-애플 뿐만이 아닌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에서도 장기간 1위를 유지하게 만든 위메이드의 차별화된 마켓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中 대형 퍼블리셔와 협의 중" 미르4 중국에서 또 다른 신화 만들까
특히, 국내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한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 미르4의 글로벌 출시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11개의 언어로 8~9월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빌드로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한 달 만에 이용자 수가 3배 이상 급증하며 관심을 모아온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를 바탕으로 대체불가토큰기술(NFT)을 적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근 추가된 미르4의 신규 클래스 '석궁사'

 

최대 관심사인 중국 서비스 여부도 빠르면 2분기 늦어도 7월 중으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포커스가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산 게임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자국보호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유명 대형 퍼블리셔들을 상대로 미르4 서비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퍼블리셔들 역시 미르의전설2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이해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유치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 미르2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미르4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실제로 중국 정부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IP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설 정도로 중국 내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위메이드는 중국 내 약 30여 곳 이상의 기업(2019년 기준)들과 함께 ‘미르’ IP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르 트릴로지 출시 초읽기, 분기 최대->역대 최대 매출 퀀텀점프 가시화
위메이드는 미르4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늦어도 4분기 중으로 '미르M'을 국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미르M은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미르의전설2'의 IP를 사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 담은 것이 특징.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미르W'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기대작이다. 미르W는 RPG가 중심이 되었던 기존의 시리즈와는 달리 개발단계부터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를 채택, 미르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았거나 계속해서 즐겨왔던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게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위메이드는 지금까지도 살아남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상자산회사 100개사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내부에서 꾸준한 개발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인 위믹스를 이용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게임이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가상자산이 가치를 인정받는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위메이드는 준비하고 있는 미래에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삼을 것이며 NFT 기술을 적용한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상업적으로)크게 성공한 게임이 관련 기술을 담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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