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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에서 게임만 할 생각이라면... 게임포커스 선정 추석 연휴와 함께할 추천 게임

등록일 2021년09월20일 1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네 자리 수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명절 추석과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10월 3일까지 4주 연장되었다.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되지만 정부에서는 최소한의 인원만 고향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안부 묻기, 온라인 차례 등을 권고하고 있어 올해에도 집에 머무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5일 동안 쉴 수 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즐길만한 게임을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추천했다. 농사와 추수의 기쁨을 일깨워주는 게임부터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JRPG까지 주요 추천 타이틀을 살펴보자.

 



 

김성렬 기자: 지루한 '집콕 추석'을 화끈한 슈팅게임으로 즐겁게, '에이펙스 레전드'와 '데스루프'
올 추석에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 기자는 '에이펙스 레전드'를 추천하고 싶다. 추석과 크게 상관 없는 '뜬금 없는' 타이틀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신작 '콜 오브 듀티: 뱅가드'와 '배틀필드 2042'가 정식 발매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다소 남아있어 슈팅 게임 팬들에게는 지금이 다소 휴식기(?)에 가깝기 때문에 언제든지 잡고 접기(?)에 좋은 타이틀이다.

 



 

특히나 최근 신규 시즌 '이머전스'가 시작되었고, 그보다 이전에는 정찰 및 건물 내부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고성능을 자랑하는 신규 레전드 '시어'가 출시됐다. 가장 최근에는 '램붕이'라고 놀림을 받던 '램파트'에 대한 큰 상향이 이루어져, 오랜 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즐기기에 딱 좋다. 다만 이 추천 글을 적는 시점에서는 서버 상태가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 게임이나 '아레나' 위주로 플레이 하되 주말이 지나도 문제가 여전하다면 플레이를 조금 보류하는 것도 좋겠다.

 

만약 '에이펙스 레전드'가 별로 땡기지 않는다면 신작 '데스루프'를 추천하고 싶다. '디스아너드' 시리즈를 개발한 아케인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이전에 '디스아너드'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면 강력 추천하는 타이틀이다. '블랙 리프' 섬에서 의문의 타임루프 속에 갇혀 같은 날을 반복하는 가운데, 플레이어는 하루가 끝나기 전에 여덟 명의 목표를 모두 제거해야 계속되는 '루프'에서 탈출할 수 있다.

 



 

시간 역행이라는 소재를 잘 살린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디스아너드' 느낌의 자유로운 게임성 그리고 레트로 풍의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등이 특징으로, 다소 플레이타임이 긴 만큼 연휴에 느긋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PC는 다소 최적화가 아쉬운 만큼, 추가 조치가 있기 전에는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을 지원하는 듀얼센스의 'PS5' 버전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박종민 기자: 40인과는 또 다른 느낌, 본격 25인 레이드의 시작 '불타는 성전 클래식'
전세계 와우저들이 기대하던 패치가 16일 진행됐다. 와우의 2번째 확장팩이자 역대 가장 성공적인 확장팩 중 하나인 불타는 성전의 본격적인 25인 레이드라고 할 수 있는 불뱀제단과 폭풍우요새가 공개된 것.

 



 

최근까지 본 서버에서 등장해 그 영향력을 보여줬을 정도로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캘타스와 여군주 바쉬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던전인 만큼 지금까지 클래식에서 보여줬던 모든 보스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던전이다.

 



 

너프 전 버전이 아닌 너프된 버전이 패치가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지만 보다 많은 유저들이 그 당시 너무 어려웠던 난이도로 초반에 킬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개발팀이 대중성을 선택한 점은 불타는 성전을 통해 와우를 처음하거나 시간이 지나 게임의 주요요소를 다 잊어버린 와저씨들에게 오히려 환영받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평가된다.

 

올클리어에 훈련된 정공은 약 3시간, 반고정은 5시간, 일반 막공은 첫 주 클리어 불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상해보지만 패치가 된지 하루 만에 노련하게 최종보스 킬을 하는 공대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역시 와우저들의 열정은 나이와 상관없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와우 최고의 탈 것 중 하나인 알라르를 획득하지 못했던 유저가 있다면 아웃랜드로 모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신은서 기자: 추수의 기쁨을 게임에서도 즐기자, '천수의 사쿠나히메'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은 지방과 집마다 특색이 존재해 각 집마다 차례상 차려진 모습이 의외로 차이가 꽤 크게 나는 편이다. 물론 추석 차례상에 꼭 빠져선 안되는 음식도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햅쌀로 지은 밥이다.

 

올해 추수한 햅쌀을 이용해 지은 추석 차례상 위 밥은 올해 농사도 무사히 마무리한 것에 대한 감사를 조상에게 보내고 함께 고생한 이들과 행복을 나누는 중요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일년을 농사를 위해 고생하고 추수하고 나누는 기쁨 그 자체를 우리는 온전히 느낄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 농사의 어려움과 추수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존재한다.

 

바로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이 국내에 출시한 ‘천수의 사쿠나히메’이다.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신들의 도읍지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사쿠나가 오니들이 점령한 히노에 섬으로 돌아와 오니들을 물리치며 섬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정은 일반 RPG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이 게임의 차별점은 성장에 있다.

 

천수의 사쿠나히메의 주인공 사쿠나는 일반적인 전투로 경험치를 쌓아 성장할 수 없고 게임에서 농사를 지어 벼가 성장해야지만 레벨과 능력치가 상승한다.

 

즉 벼의 레벨이 사쿠나의 레벨이며 올해 농사의 수확량과 맛 단계가 그대로 사쿠나의 체력, 힘, 기술, 운기 등 전투 스탯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는 사쿠나의 성장을 위한 농사 파트도 중요하다. 여기서 이 게임의 두번째 차별점이 등장한다. 이 게임의 농사는 ‘파밍 시뮬레이터’ 못지 않게 리얼하게 구현된 것.

 



 

일반적으로 힐링 게임이라고 불리며 농작물을 생산 콘텐츠를 가진 게임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 농작물을 수확하는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천수의 사쿠나히메에서의 벼 농사는 좋은 볍씨를 골라내는 선별 작업을 시작으로 모내기, 수확, 벼 말리기, 도정 등 벼 농사의 모든 과정이 진행된다.

 

거기다 볍씨를 어떻게 선별하는지, 모에 물을 얼마만큼 넣었고 비료의 상태와 잡초, 벌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간 낙수 등 벼의 질과 양을 늘리는 활동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벼의 레벨과 수확량에 차이가 나고 이는 바로 사쿠나의 레벨에 영향을 주게 된다.

 

말만 들으면 농사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클 것 같지만 농사가 망한다 해도 레벨은 어느 정도 상승하고 1레벨만 올라도 강함의 차이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가볍게 농사 콘텐츠를 즐기면 된다.

 

물론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농사 콘텐츠 외에도 전투 시스템 또한 날개옷과 농기구의 조합을 통한 독특한 액션을 구현했으므로 RPG와 농사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추석에는 꼭 이 게임을 한번 즐겨봤으면 한다.

 



 

이혁진 기자: 토미자와P의 '테일즈' 신작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와 '원신'
플레이스테이션, Xbox, PC가 있다면 현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은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다. 추석 연휴가 아니라 평상시라도 최우선으로 추천하고 싶은 걸작이지만, 마침 추석 연휴이니 붙잡고 진득하게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바바P가 떠나고 '갓이터'를 담당하던 토미자와P가 테일즈 신작을 한다고 해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정말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게임을 내놨다. 한동안 혼란하던 캡콤이 '몬스터헌터 월드'를 짠 내놨을 때의 그 느낌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 받고 있을 정도이다.

 

액션 RPG이지만 난이도 구분도 되어있고 피지컬이 부족한 우리 세대에게도 친절한 게임이다. 테일즈 시리즈를 판타지아부터 쭉 해 왔지만 남녀 주인공 모두 이렇게 맘에 드는 게임은 오랜만이다. 시리즈 중 최고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뽕 좀 빠지고 다시 판단해 봐야겠다 이건.

 



 

만약 플레이스테이션5 유저이고 아직 '원신'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여유가 생겼을 때 원신을 잡아보자. 연휴 기간 스토리와 퀘스트를 밀어놓고 연휴가 끝난 뒤엔 일일 퀘스트를 하며 느긋하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원신은 일부 요소로 비판과 오해를 사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동안 오타쿠들이 꿈꿔오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그림으로만 보여지는 게 아니라 조작에 따라 움직이고 싸우고 말하는 그런 게임을 실제로 구현한 작품이다. 아마 현재 이정도 스케일의 게임을 이런 콘셉트로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중국 외에선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중국에서도 과연 이런 게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라이덴 쇼군 3천장을 친 입장에서 과금은 신중하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플레이 자체는 정말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다. 선입견을 내려놓고 플레이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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