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모나크', 큰 축이 될 '음악'을 담당한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

등록일 2021년10월06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활발한 한국어화와 한국 지사 설립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가 또 하나의 한국어화 RPG 타이틀을 준비중이다. '진 여신전생' 시리즈 개발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모나크'(Monark)가 그 주인공.

 

'모나크'는 Furyu가 발표한 신작 타이틀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진 여신전생'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작가, 음악가 등이 개발진에 이름을 올려 발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은 타이틀이다.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E)에서는 '모나크'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및 플레이스테이션5 한국어판을 10월 14일 일본 발매일에 맞춰 한국에도 동시 발매할 계획.

 

'모나크'는 불가사의한 역장으로 바깥과 고립된 신미카도 학원에서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모나크'에서  '에고'를 반영한 악마, '권속'을 사역해 전투를 치루며 이상해진 학원을 탐색해 나가야 한다. 권속은 외관이나 목소리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으며, 에고의 힘에 비례해서 장비 강화의 폭이 넓어진다.

 



 

플레이어의 스테이터스는 7대 욕구(오만, 분노, 질투, 색욕, 탐욕, 폭식, 태만)를 축으로 표현되며 스토리 진척에 따라 제시되는 진단 등에 대한 플레이어의 대답에 따라, 상승하는 수치가 큰 폭으로 변화한다.게임에서 전투는 권속과 버디, 최대 6인까지의 프리 무브 턴제 커맨트 배틀로 진행되며 배후에서의 공격이나 아군과의 연계 공격, 상황 판단 등이 전황을 지배하는 중요 요소이다.

 

CLE의 협력을 얻어 모나크 국내 출시 전 개발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후류(Furyu)의 하야시 후유키 디렉터,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한 이토 류타로, 일러스트레이터 so-bin에 더해 큰 관심을 받는 모나크의 '음악'을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트로피 난이도 아주 높지 않을 것, 개발팀 트로피 헌터 평가는 '쉬움'

이혁진 기자: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지난번 인터뷰의 보충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모나크의 이런 부분을 눈여겨 봐달라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각각 꼽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야시 후유키 프로듀서: 역시 '에고'일까요. 각 캐릭터의 에고는 물론 플레이어의 에고에 의해 이 게임에서 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플레이어마다 다른 느낌,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에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이 게임을 즐겨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이토 류타로: 메인 캐릭터의 심경과 행동은 물론, 학원 학생들의 대사도 조금은 신경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So bin: 남녀노소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있으니 아무쪼록 플레이하시면서 캐릭터에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트로피 컴플릿을 위해서는 엔딩을 모두 봐야할 것 같다고 예상됩니다. 도전과제(트로피) 구성이 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트로피 구성을 어떻게 하셨나 궁금합니다
하야시 후유키 프로듀서: 트로피의 구성은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극단적으로 트로피를 모으기 어려운 구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개발팀에 있는, 트로피 수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쉬운 편'이라는 의견도 들었는걸요.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크한 세계관이지만 긍정 메시지 담은 게임, 음악에도 반영

좋은 소식입니다. 모나크의 음악은 'KAMITSUBAKI STUDIO'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이름으로 느껴집니다. 가능하다면 소개와 모나크에 기용한 계기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하야시 후유키 프로듀서: KAMITSUBAKI STUDIO는 많은 재능있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몸담은 'YouTube 퍼스트'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이며, 일본에서 인기가 있고 화제가 되는 많은 아티스트를 매니지먼트하고 있습니다.

 

KAMITSUBAKI STUDIO는 아티스트와 컴포저(작곡가)의 크리에이티브가 하나같이 신비롭고 철학적이에요. 주제가를 불러 주시는 아티스트인 KAF 씨는 콘서트 등에서 매번 '꼭 살아서 또 만나요'라고 마무리지으십니다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따뜻하게 다가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 작품의 세계관은 다크하지만, 내치고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마지막에는 자신이 가진 에고를 좋아하게 되어 주었으면 하는 자기 긍정의 메시지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매우 적합하다 생각해, KAMITSUBAKI STUDIO에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말씀대로 음악이 어필하는 부분이 큰 것 같고, 음악에 기대하는 게이머도 많은 것 같습니다. 모나크의 음악은 어떤 느낌으로 제작하셨는지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KAF(花譜/かふ): 저는 이번에 주제가와 히든 라스트 보스의 악곡을 담당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매우 좋아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게임을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항상 게임을 하죠. 그래서 게임의 악곡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정말로 흥분했습니다. 또 마음가짐도 달랐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아이디어를 주셔서 그것을 바탕으로 제 마음을 정리해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었습니다. 격렬한 록인 'Nihil'과 마음에 호소하는 가사를 담은 발라드, 'Yomadoi Ko', 양쪽 다 즐겨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RIM(理芽/りめ): 저 자신이 게임 세계 속에서 만난 음악들에 품은 고양된 마음을, 어딘가의 누군가도 같거나 그 이상으로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번 보컬은 피처링을 해야 했기에 노래의 의미를 죽이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Harusaruhi: 게임의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맞게 제작, 노래하게 해 주셨습니다.

 



 

KOKO(幸祜):  제작하기 전에 받은 게임 자료를 읽고, 세계관, 캐릭터의 성격, 심경 등을 나름대로 정리한 후 제작에 임했습니다.

 



 

CIEL: 제가 담당한 'Kimino Nozomi, Kimino Negai'라는 곡은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카사무라 토타씨가 제작해 주셨습니다. 저는 카사무라씨가 자아내신 말이나 소리를 나름대로 표현하자고 생각하며 제작에 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악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한국에서 게임을 즐기게 될 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RIM(理芽/りめ): 게임의 과다 플레이는 별로 좋지 않지만, 모나크는 곡을 외울 정도로 많이 플레이하고 즐겨주세요!

 

Harusaruhi: Monark를 꼭 플레이해 주세요!

 

Isekaijoucho(ヰ世界情緒): 모두가 안고 있는 마음을 테마로 한 이 게임이 여러분의 마음속으로 돌아가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한껏 즐겨주세요.

 

KOKO(幸祜): 아시아에서 세계로, 게임의 열기를 퍼뜨리는 파도에 저도 꼭 함께하게 해주세요!

 

CIEL: 아시아 분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모나크를 플레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게임은 물론, 음악도 많이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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