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발행하고 있는 가상자산 '위믹스'의 시가총액이 카카오 클레이튼 '클레이'의 시총을 뛰어넘었다.
위믹스의 21일 1시 30분 기준 거래가격은 전날보다 19.64% 상승한 2만 72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믹스의 총 발행량은 10억 개로 총 발행량 기준으로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27조 원에 달한다. 카카오의 클레이의 시가총액은 같은 시간 기준으로 19조 7천억 원으로 위믹스의 시총이 약 7조 원 가량 더 높다. 클레이를 제치고 국내 코인 대장주에 등극한 것.
이처럼 위믹스가 시가총액을 빠르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미르4’의 흥행과 더불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제시한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에 대한 비전에 국내외 다른 게임사들이 함께 호응하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스타 2021’에 참석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최근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드는 상황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장현국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해 "새로운 분야가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을 때 연구하고 따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운을 뗀 뒤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미르4가 성공하고 있어 팔로워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경쟁을 어떻게 정의하냐고 할 때 경제학적으로 보면 경쟁자의 존재가 나의 가치를 떨어뜨릴 때 경쟁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하고 NFT를 한다고 선언했지만 위메이드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경쟁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현국 대표는 '속도'를 강조했다. "빨리 블록체인 게임 시장으로 나아가면 본인들이 가진 게임, IP 포텐셜의 몇 배를 가져갈 수 있겠지만 늦게 가면 포텐셜만큼만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빨리 가려면 위메이드와 함께 해야 한다. 위메이드와 함께 하면 다음 분기에 바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2022년 1분기 ‘미르4’의 흥행을 이어나갈 차기작 ‘미르M : 뱅가드&배가본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까지 총 100개 이상의 게임을 위믹스 생태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준비중인 게임은 10종이지만 위믹스 플랫폼에 게임 출시를 원하는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믹스와 협력에 나설 게임사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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