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이 7일 오후 3시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에서 영남권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황태규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서울 중앙대 병원에 첫 번째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문을 연 이후 12월에는 전주시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 호남권 센터를 열었다. 이번 영남권 센터 개소로 게임과몰입 상담 및 치료에 대한 전국적 연계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로 선정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게임과몰입 관련 상담,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 임상 심리사, 상담사 등 1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이 게임과몰입 관련 예방⋅교육활동, 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치료서비스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문화 확립과 예방을 위해 부산시내 9개 구 정신보건센터 및 각 분야와 협력할 계획이다.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게임과몰입에 특화된 최초의 전문센터로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된다. 게임문화재단은 각 지역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간 연계망을 구축해 효과적인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영남권 센터 오픈으로 게임 과몰입 관련 상담 및 치료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의 협력으로 좀 더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상담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남권 학부모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확대하여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