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와 대만의 키보드 제조사 더키(Ducky) 양사가 협업해,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한정판 키보드를 최근 발매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한정판 키보드는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기존의 '디제이맥스' 팬들과 키보드 마니아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제품인데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얼굴 마담인 '엘 클리어'와 '엘 페일'이 키보드와 장패드에 그려진데 더해, 리듬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준수한 성능을 갖춰 인기가 높은 '더키 원 2' 제품을 기반으로 제작돼 더더욱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아쉽게도 처음 예정된 일정보다 약 3개월 가량 발매가 연기되고, 이후 4월 발매 당일에도 많은 구매자들이 한데 몰리면서 '펀키스' 판매 홈페이지의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실 구매자들의 수요를 조사하지 않고 단순히 1천대 한정으로만 제품을 준비한 점, 1인 2개 구매 및 선착순 판매라는 정책을 유지하며 리셀러 방지 대책이 미흡했던 점 등 이번 판매 건과 관련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또 이에 앞서 알음알음 쌓여왔던 운영 및 개발 관련 불만이 한정판 키보드를 통해 불씨가 되어 한 번에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로키스튜디오는 한정판 키보드 판매와 관련된 미흡한 대처와 커뮤니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선주문 방식으로 키보드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생산 완료 및 배송 시기를 8~9월로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및 정책에 대한 아쉬움과는 별개로, 실물로 본 한정판 키보드의 퀄리티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워낙 기본기가 뛰어난 '더키' 제품인데 더해, '디제이맥스' 특유의 뛰어난 비주얼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죠.
저 또한 한 명의 리듬게이머이자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인만큼 이번 한정판 키보드 구매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피 말리는 새로고침 연타 끝에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 은축 제품 하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언박싱 코너에서 한정판 키보드의 모습을 요모조모 살펴봤습니다.
*'언박싱'은 무겁고 진중한 취재 또는 기획 기사가 아닌, 말 그대로 가벼운 방향성으로 기획된 굿즈 소개 코너입니다.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피규어, 아트북, 한정판 굿즈, 게이밍 기어 등 '내돈내산'한 각종 게임과 관련된 머천다이즈를 언박싱 하여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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