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텐센트가 '2022년 여름방학 기간 미성년자 게임 로그인 달력'을 발표했다.
2022년 여름방학 기간 미성년자는 금, 토, 일요일의 20시부터 21시까지만 게임을 로그인할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 미성년자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총 21일 즉, 21시간이다.
텐센트는 실명 인증과 안면 인식 검증을 통해 청소년들이 부모 등 다른 사람 명의로 게임을 하는 것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정책은 지역마다 방학이 다르다는 점을 이유로 7월 11일부터 시행했다.
텐센트는 그동안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만큼 강도 높은 운영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조치는 중국 당국의 청소년 게임 규제 지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다른 게임 업체들도 텐센트의 해당 조치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주요 고객층이었던 청소년들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 중국 게임 산업의 타격이 커지고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 위축, 대규모 감원 등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텐센트의 경우 게임 규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청소년 게임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 또한, 실적이 급감한 텐센트, 바이트댄스, 비리비리 등 대형 인터넷 업체들은 작년부터 게임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한편, 관영 매체인 경제참고보가 작년 8월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이후, 중국 국가언론출판국이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엄격한 관리 및 효과적인 방지를 위한 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자국 내 모든 온라인 게임사는 미성년자가 금, 토,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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