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클래식 '리치왕의 분노' 출시 임박, 블리자드 클레이 스톤 프로덕션 디렉터 "과거의 설레임, 그 이상의 재미 제공하겠다"

등록일 2022년09월23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역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고의 확장팩 중 하나로 손꼽히는 ‘리치 왕의 분노’의 클래식 버전 서비스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게임 전문 매체들과 개발자들과의 화상 인터뷰가 22일 진행됐다.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이하 리분 클래식)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2번째 확장팩으로 출시 당시 28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당시 PC게임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확장팩이다. 

 


 

아웃랜드에 이어 신대륙 노스랜드가 공개되며 모든 직업의 최대 레벨이 70에서 80레벨로 상향된다. 신규 직업으로 탱킹과 딜링이 가능한 영웅 직업인 ‘죽음의 기사’가 추가되며 신규 전문 기술로 기술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주문각인’, 전문기술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이중 특성 시스템, 무작위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던전 찾기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의 추가된다. 

 

리분 클래식은 이전 오리지널과 동일한 패치 방향성을 갖지만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다양한 변경 점이 적용된다. 10인과 25인 공격대의 귀속 방식이 변경되며 패치로 인해 빠르게 사장되었던 울두아르와 이후에 등장하는 십자군 시험장의 밸런스를 개선해 울두아르의 지속적인 가치를 유지한다. 또한 10인 공격대 던전과 일반 던전에서 각각 아이템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모든 유저들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은 클레이 스톤,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 (Clay Stone,  Associate Production Director), 케빈 뷔그,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Kevin Vigue, Senior Software Engineer)와의 일문일답. 

 

클레이 스톤,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

 

과거의 리분은 3.0.2부터 3.3패치까지 크게 4개의 페이즈로 구분할 수 있다. 클래식에선 어느 정도의 주기를 두고 업데이트가 진행되는가
전체적으로 오리지널과 동일하며 아카본에 추가되는 우두머리 또한 동일하게 추가될 예정이다. 

 

프로덕션 디렉터로서, 리치왕의 분노 출시를 앞두고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길 원하는가
지금은 출시를 성공적,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목표다. 또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모색 중이며 전세계의 이용자들이 확장팩 기간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확장팩 중 하나인 리치왕의 분노 출시 시기의 그 설레이는 경험을 느껴보길 원한다. 

 


 

클래식이 첫 포문을 열 때 생각 외로 한국에서의 흥행은 매우 특별했다고 본다. 글로벌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이었고. 불타는 성전도 충분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오리지널 클래식에 비하면 아쉬운 면이 일부 있었을 것 같은데, 리치왕의 분노는 어떨 것으로 예상하는가
리분 클래식의 성공은 확신 수준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개발팀이 리분 클래식을 개발할 때 느꼇던 열정과 재미를 플레이어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소리분에서 죽음의 기사 캐릭터가 생성 가능했을 때 많은 수의 신규 유저들이나 기존 유저들이 복귀했다. 현재 개발팀은 예전의 리치왕의 분노보다 더 향상된 게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울두아르 아이템 레벨 변화 등 게임 내 존재하는 많은 콘텐츠들이 숨쉴 수 있는 공간과 배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아이템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울드아르가 너무 일찍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스라마스의 난이도를 조절하고 울드아르/십자군의 시험장의 템레벨을 조정했는데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가
원래의 계획은 플레이어의 피드백에 따라 울두아르가 좀 더 조명 받길 원했다. 그래서 십자군의 템렙을 낮춰 울두아르와 비슷하게 조절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일반 울두아르는 아이템레벨이 6증가했고 하드 모드의 아이템레벨은 13이 증가했다. 

 





 

지난 인터뷰를 통해 필요하다면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템 레벨 조정과는 별개로 또 어떤 부분이 변경되는지 궁금하다. 또 유저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밸런스 조절도 함께 진행되는가
밸런스 조절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계획에 없다. 특히나 죽음의 기사가 확장팩 중간중간 많은 변화를 거쳤지만 마지막 패치 버전에서는 탱킹과 딜링능력이 준수하기에 그대로 유지됐고 야드도 광역기의 부재로 휘둘러치기를 광역공격으로 대체하는 등의 변화를 뒀다. 

 

이와 함께 죽음의 기사 생성 조건의 완화, 본섭과 동일한 수준의 미용실 커스터마이징 기능의 추가, 공격대에서 사용 가능한 ‘영웅심’의 인카운트 초기화 기능을 통해 좀 더 트라이가 수월해졌으며 플레이어 피드백에 따라 투기장 팀을 없애 좀 더 많은 사람과 PVP를 즐길 수 있게 변경됐다. 이 부분은 가능하다면 지속적으로 변화점을 유저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어디에 있든 전장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는 무작위 던전 찾기 삭제와 반대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무작위 던전 찾기 삭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3.3패치에도 추가될 가능성이 없나
무작위 던전 찾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무작위 던전에 대한 해당 피드백이 적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클래식은 클래식 만의 경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던전과는 다르게 전장은 좀 더 다른 경험이 필요하다. 파티 찾기의 경우 파티 찾기를 위한 시스템적인 툴이 내부에 존재하지만 전장은 그러한 기능이 존재하지 않다. 전장은 많은 PVP 플레이 활성화를 위해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과거와 바뀐 공격대 귀속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려줄 수 있을까
출시 초기 10인과 25인은 별개로 귀속이 되지만 십자군의 시험장에서는 바뀔 수 있다. 10인 노멀, 10인 하드, 25인 노멀, 25인 하드로 레이드가 구분되는데 이 모두를 소화하기에는 피로감이 상당하기에 노멀과 하드 던전을 구분해 귀속시키지 않기로 했다. 즉, 10인 레이드와 25인 레이드를 구분하는 초기 페이즈의 설정을 후반부까지 유지시킬 계획이다. 

아이템 드랍에 관련해서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에서는 10인 던전에서도 용맹의 문장이 드랍된다. 


10인 레이드에서 얻은 용맹의 문장으로 좀 더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는 10인 레이드의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2페이즈가 시작되면 이전 공격대의 10인 공격대 전리품을 난이도가 상향된 5인 던전의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강제는 아니며 플레이어가 던전에 진입하기 전 설정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게임을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들이나 복귀하는 유저들이 아이템을 파밍하고 현제 페이즈의 레이드에 합류하기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분 이후의 차후 확장팩에 대한 설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 이르지만 플레이어들이 원한다면 대격변 클래식을 선보일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대격변 클래식은 논의 중인 이야기다. 우리들은 ‘이용자들이 원한다면’ 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와우 클래식 역시 유저들의 니즈가 있었기에 출시가 가능했다. 유저들의 피드백이 많다면 더 재미있는 대격변 클래식 역시 출시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진영 및 종족 서비스가 3.2 패치 이후에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클래식도 서비스할 계획인지, 또 그 시기는 언제일까
정식 출시 이후에 적용될 예정이며 그 시기는 미정이다. 

 

어떠한 조건을 달성한 캐릭터와 그렇지 못한 캐릭터가 한 공간을 다르게 공유하는 이른바 ‘위상’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클래식은 ‘무용의 문장’ 보상을 대가로 퀘스트 진행을 장려해 같은 위상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느낌이다. 여기서 무용의 문장이 엔드 콘텐츠와 보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위상의 도입으로 굉장히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내가 즐기는 세계가 변하는 즐거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얼음왕관성채 주변은 문제가 있었다. 얼음왕관성채 주변은 퀘스트 진행상황에 따라 위상A, B, C 등 굉장히 다양한 위상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왕관성채 퀘스트를 하면 무용의 문장을 얻을 수 있게 해 남는 시간에 최후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위상을 따라잡고 아이템이나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기존에는 무용의 문장을 10인 레이드에서 수급 했는데 이제는 퀘스트에서도 수급이 가능하기에 10인 레이드에서는 용맹의 문장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케빈 뷔그,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업적이 추가됨에 따라 클래식 초기에 스카라베 군주, 대장군(최고사령관)를 달성한 이들은 ‘위업’ 달성이 가능한가? 또 과거처럼 리분에서만 가능했던 위업들도 달성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모두 이전과 동일하다 각 직업별 서버1위, 전문기술 최초 달성, 최초 공략 업적도 그대로 유지된다.

 

울두아르에 변화가 생기는데 전설 무기 2종(발아니르 / 어둠한)의 획득 조건 또한 이전과 동일한지, 아니면 변화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는 제작 및 획득 과정은 동일하다. 하지만 십자군의 시험장 출시가 되는 시점에서 발아니르 파편을 10인과 25인이 동일하게 드랍 되도록 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울두아르의 템레벨이 올라가는 만큼 발아니르의 아이템 템레벨을 역시 변경을 고려중이다. 다만 기존 아이템과 동일하게 올라갈지, 다르게 변경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 중이다. 

 


 

투기장 5시즌에서 죽기 밸런스가 어떨지 궁금하다. 모든 조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에 대한 개발팀의 생각은 어떤가

직접 리분 시절 죽기를 플레이하며 어떤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죽음의 기사 고유의 스킬인 죽음의 손아귀와 대마법 보호막 등은 다른 직업이 보유하지 않은 유니크한 기술이고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면이 분명 존재하지만 마지막 패치가 기준인 만큼 리치왕의 분노 오리지널 시절의 압도적인 느낌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출시가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달라
앞서 이야기했듯 리치왕의 분노는 와우의 역대 확장팩 중에서도, 또 게이머로서 다른 게임의 모든 확장팩을 통틀어서도 굉장히 큰 임팩트를 가지는 확장팩이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유저들도 리치왕의 분노 오리지널 출시 당시에 기대하고 설레 였던 경험을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에서도 그대로 느껴보실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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