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4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검은사막' 유저축제 '하이델 연회' 2022년 행사를 개최했다.

'하이델 연회'는 펄어비스가 꾸준히 개최해 온 유저 간담회로, 2022년 행사에는 국내 유저 100명을 초청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9개 언어로 생중계하는 온, 오프 복합 행사로 구성됐다.

펄어비스는 코로나19 확산 전 상반기 '하이델 연회'와 하반기 '칼페온 연회' 등 유저 행사를 통해 매년 전 세계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게임에 반영해 왔다. 개발진들이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유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으며, 유저들의 의견이 실제 게임에 반영되었다는 보고가 다음 행사에서 나와 유저들에게 '내가 내는 목소리가 의미있다'는 확신을 주는 행사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한동안 열리지 않았지만 2022년 들어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세계적으로 '엔데믹' 분위기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펄어비스는 발빠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22년 2월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를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4월에는 미국 보스톤에서, 7월에는 서울에서 유저행사 '검은사막 VOA'를 개최해 유저들과 소통에 나섰다. Voice of Adventurers(보이스 오브 어드벤쳐러스, VOA)는 한국뿐만 아니라 펄어비스가 자사 게임을 서비스하는 전 세계 유저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소통 행사.

행사장을 직접 찾은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환영사를 위해 무대에 올라 "이번 연회를 준비하며 살펴보니 검은사막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한 것이 딱 10년 전 이즈음이더라"라며 "영상을 보니 처음 공개할 때의 설레임이 느껴지고 그간 동안 검은사막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두근거리고 설렌다는 점"이라고 오랜만의 하이델 연회 오프라인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펄어비스가 성장하고 지금껏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모험가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며 "검은사막은 펄어비스 핵심 IP로, 펄어비스의 모든 구성원은 검은사막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향후 10년, 20년 더 서비스하며 사랑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900명 이상의 유저가 참가 신청을 해 추첨을 통해 100명의 유저가 초청됐다. 펄어비스는 엔데믹 진전과 함께 유저들과이 소통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해 갈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행사장에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포토존 등이 마련됐으며, 행사 말미에는 예정된 대형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를 통한 소통과 대형 업데이트로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유저 수, 신규 유저 수, 복귀 유저 수 등 모든 지표가 대폭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지, 그리고 '검은사막 모바일'처럼 좋은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